BP's : 정부에서 SW 부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아니 정부는 이미 많은 부분에서 각 산업 발전을 위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투자는 대부분 정권 내에서 소비가 되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길게보고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그런 것들은 아주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은 1년 2년..길어도 3년 이내에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거기에 가시적인 실적이 나야 하는데 아니면 적어도 투자를 한 근거가 나와야하기 때문에 보수적이거나 검증된 사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니면 감사에서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적은 비용...
이런 고질적인 문제는 이전 투자금을 방만하게 썼던 업체들...정부의 돈은 눈 먼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든 구조적인 문제다. 그리고 정부지원을 제대로 썼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너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매번 얘기하는 것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설명을 하는데 아무것도 없는 SW업체는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SW업체를 만든 국내업체들은 작게 정부 연구과제를 하나씩 맡아가면서 회사를 키워나가면서 실적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쓴다.
그렇지만 시간이 가장 중요한 SW사업부문에서 이런 방식이 언제까지 통할지 모르겠다. 특히 거대SW업체들이 자신들의 판을 만들고 주변의 SW업체들을 M&A하는 구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SW업체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지원방식과는 좀 다른 형태가 필요할 것 같다.
이날은 SW협회가 진행하는 전문 중소SW기업 포럼 발대식 행사였다. 비슷한 사업을 하는 SW업체들끼리 포럼을 만들어서 신청을 하면 선정된 포럼에게 일정금액을 지원해서 서로 모임을 형성하게 하는데...지원금 보다는 해당 부분의 업체들의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각 포럼의 대표 분들이 나와서 올해 포럼 운영 계획에 대해서 설명하셨다.
참 우리나라에 SW업체들 많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쪽에서도 고민이 SW 경우 지원을해도 결과물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고...잘 모르는 사람들은 어느정도로 변화가 있는지 알 수 없는 것 등.....
나모 사장님은 7~8년만에 뵌 것 같다.
일단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포럼은 빅데이터, 그리고 자동차, 모바일 관련 된 부분이 많았다.
영역은 달라도 서로 고민하는 부분은 비슷하기 때문에...서로 이야기가 잘 통했다.
취약한 국내 SW 업계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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