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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USB메모리

by bruprin 2013. 7. 23.


BP's : USB메모리 32MB, 64MB, 128MB 용량대로 돈을 주고 살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용량별로 가격이 다르지만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용량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10년 전에 편의점에서도 32GB 메모리를 구입할 수 있다! 라고 얘기했더라면 믿는 사람이 있었을까?
물론 황의법칙이나 무어의 법칙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으면 충분히 예상가능하지만, 예상과 실제 피부로 느끼는 경험은 완전히 다른 세계에 있다.
데이터 크기도 커져서 이제는 고화질 사진이나 동영상은 꽤 용량이 커서 GB단위의 저장소도 부족하게 느껴진다.
CD를 모았던 것처럼 사람들은 자신들의 데이터를 차곡 차곡 HDD나 USB에 저장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클라우드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USB메모리 용량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어지면서, 용량에 대한 가치는 떨어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데이터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자신의 기억을 담는 사진 경우에는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런 데이터는 어디에 저장해야할까?

각 미디어마다 수명이 있지만 그래도 가장 신뢰도가 있는 미디어에 넣어야 할 것이다. 용량과 속도보다 신뢰도가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가 된다.
예전에 저장했던 데이터 중에 확실히 이름 없는 CR-R에 저장했던 것보다 다이오유덴 제품 것이 오류가 적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혹시 있을 수 있는 데이터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서 중요한 데이터를 저장할 곳이 필요했다. 그래서 100년 동안 지켜준다는 메모리에 저장하기로 했다. 실제로 100년을 지켜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불안감은 많이 줄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기술이 상향평준화되어도 이렇게 특정한 영역에서 차별화는 계속해서 일어나는 것 같다.


8GB 용량인데 무지 크고 묵직하다.


USB메모리인데 정작 단자는 없다. 이렇게 케이블을 써야 한다.


전용 케이스도 제공...


32GB 메모리도 이렇게 손톱만한데...저 덩치큰 8GB 메모리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 흠..

작은 메모리는 90년 정도 보장하는 것은 아닐까? 

아무튼 일단 10년 뒤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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