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BMW가 전기차 i3의 공식 사진과 제원을 공개했다. 국내에는 내년 2분기 출시 예정. 최종 사진이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세세한 부분에서 변화가 있다.
디자인한 분에게는 죄송하지만 사진을 보면 화가난 돼지 모양인데. 계속 보니 좀 익숙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언제나처럼 실제 모습은 더 멋질 것으로 생각된다.
전면 키드니 그릴과 엔젤아니는 그대로 이어갔지만 매우 축소되어 있고, 기존에 공개된 정보처럼 그릴은 속도에 따라서 열리고 닫히는 역할을 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실내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모습인데 내부는 꽤 크게 되어 있다. 배터리를 바닥에 깔아서 트렁크 공간도 확도했고, 무거운 배터리는 고속에서 무게 중심을 아래로 쏠리게 하는 역할도 할 것이다.
양쪽으로 열리는 수어사이드 도어 방식을 택했는데 이 것은 실용성 보다는 기존 차량과 전기차의 구분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만든 것 같다. 차체는 MPV 수준으로 높아서 길이에 비해 넓은 공간 확보가 가능. 실제 사용시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큐브와 레이와 같은 박스카는 실제로 써보면 다시는 세단으로 돌아가지 못할 만큼 실내공간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
새로운 아이드라이브와 두 개로 나눠진 LCD 화면도 독특하다. 전면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 부분이 LCD로 되어 있다. 변속기는 컬럼식으로 운전대 안쪽에 있으며 이 역시 실내공간을 확보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가격만 제대로 나온다면 시장성은 충분할 것 같다. 이미 사람들은 BMW 마크에 일정 부분 더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잘달리는 자동차의 역할은 기존 모델들이 담당하고 있으니. 주행거리와 가격 등만 맞으면 꽤 팔릴 것 같다.
일단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닛산 이외에는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상황에서 BMW가 전기차 부문을 이렇게 치고 나오는 것이 어떤 변화를 이끌지 주목된다.
미국내 BMW i3의 가격은 4만1350달러로 약 4600만원으로 책정됐다. 3가지 사양으로 출시되고 170마력을 발휘하는 22킬로와트 용량의 리튬이온전지가 탑재된다.
한번 충전으로 160km 주행이 가능하며, 기존 충전기로 3시간만에 충전할 수 있다. 급속 충전 방식을 사용하면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더 긴 주행거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34마력의 650cc 2기통 발전기를 추가할 수 있다.
자동차가 전기차로 바뀐다는 것은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것과 마찬가지 전환점이다 먼저 하는 업체보다 제대로 전략을 가지고 가는 업체가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BMW가 자동차 계의 애플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Au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BP/AUTO] 이니셜 D 18년 연재 끝... (0) | 2013.08.11 |
---|---|
[BP/AUTO] 현대차 벨로스터 터보 (0) | 2013.08.06 |
[BP/AUTO] 작은차가 더 재미있다 (0) | 2013.08.05 |
[BP/AUTO] 자동차 시트는 과학이다... 현대다이모스 (2) | 2013.08.03 |
[BP/AUTO] 쏘나타 터치블 뮤직 시트 그리고 아반떼 (0) | 2013.07.29 |
[BP/AUTO] 신형 쏘울 (0) | 2013.07.28 |
[BP/AUTO] 왕의 귀환....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0) | 2013.07.22 |
[BP/AUTO] M3 처녀 주행 (0) | 2013.07.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