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BP/IT] 서점의 새로운 돌파구...알라딘 중고서점

by bruprin 2013. 8. 12.



BP's : 알라딘과 리브로에서 중고서점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들어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로 알라딘 중고서점은 지오다노 바로 뒤에 있다. 예전에 나이트 클럽 자리였던 것 같은데 내부가 꽤 넓다. 다 읽은 책 몇권을 팔아보기 위해 갔다. 
중고책방이라는 것이 주인장의 자체 뇌 정보시스템으로 매입가와 판가를 활용해서 사고 파는 것인데. 아마 계속되면 자신의 기억력을 넘어서는 일이 발생할 것이다. 그리고 주인장의 기분에 따라서 책 가격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서가 없다. (어쩔 때는 이게 좋기도 하다) 

실제 가보니 북오프처럼 체계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었다. 책을 상태에 따라 3개로 분류해서 가격을 차등화하고, 이미 대부분의 책과 음반은 매입가격이 정해져 있다. 인기가 많은 신간은 50% 이상을 받을 수도 있다. 어차피 사업은 숫자의 싸움이고 이걸 얼마나 수익이 나도록 구현하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데. 알라딘 중소서점은 동네로 향하는 책들을 끌어모으는데 충분한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다. 

일단 직접 가도 되고, 우편으로 보낼 수도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책 가격이 얼마에 팔릴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다. 
CD나 DVD 경우에는 꽤 비싼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알라딘 서점을 보고 두 가지 생각이 났는데. (사실 15년 전에 일본에서 북오프를 봤을 때  비슷한 생각도 했었는데..-_-; 아깝다) 
우선 인터넷 기업들이 어떻게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라인 서점은 다른 온라인 서점과 경쟁을 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다. 똑같은 책을 팔기 때문에 가격 말고는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는 것이다. 책 한권을 사더라도 이리저리 알아보고 사는 것이 인터넷 소비자 들이기 때문에 우리 가게에서 왜 사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없다.
하지만 중고책은 신간과 달리 가격이 다르고, 어떤 책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 들어가보고 오프라인 매장에도 가봐야 한다. 온라인 서적 판매와는 전혀 다른 경쟁부분을 가질 수 있다.

둘째는 정보시스템 부분이다. 단순히 재고관리를 넘어서 어떤 책과 음반이 팔릴 수 있는지 가능성과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을 함수로 만들어야 한다.
직원들은 바코드를 찍는 것으로 대부분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으며, 재고량과 연동이 되어 매입할 수 있는 양을 넘어서면 매입을 중단하기도 한다.

YES24를 알라딘이 넘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중고서적 판매는 온라인 서점 업체 순위를 바꾸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자신의 책이 얼마에 팔릴 수 있는지 예측하는 시스템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무거운 책을 들고 갔는데 사주지 않으면 낭패이니 말이다.

알라딘 중고샵 
http://used.aladin.co.kr/home/wusedshopmain.aspx
 

알라딘 중고팔기 예상가  
http://used.aladin.co.kr/shop/usedshop/wc2b_gate.aspx?start=main

물론 yes24도 중고샵이 있다. 하지만 알라딘 경우 오프라인 매장이 여러군데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오는 경쟁력 차이가 크다. 특히. 책을 사고 파는 과정이 기존 서점과 달리 매우 재미있다. 팔 때는 얼마를 받을지 모르기 때문에, 살 때도 얼마나 싸게 살지 모르기 때문에... 

결국 tyes24도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할텐데, 알라딘이 이미 이 시장을 가지고 있어서. 아마도 조금 다른 부분으로 접근하지 않고, 똑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면 실패할 확률이 클 것 같다. 

yes24 중고샵
http://www.yes24.com/main/used.aspx?CategoryNumber=018/



이 숫자는 누가 바꾸는 것일까? 



중고책 팔기가 매우 체계적이다. 



왼쪽의 직원들이 책, DVD, CD 상태 파악해서 가격을 책정한다.  바닥의 양단자는 문질러도 지니가 나타나지 않음. 



소품도 판매. 



이건 좀 특이한데... 



다들 친절했다. 



책장을 차지하던 책들... 가격은 의외였다. 페이스북이 4000원. 다른 것은 1000원 정도.



신상품도 있다. 



이런 규칙... 



바로 현금으로 주심... 



잘 읽어보고 나중에 참고해야 겠다. 



블루레이도 있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중간 중간 있었다. 



카테고리가 잘 구분되어 있었다. 특히 이렇게 금방 팔린 물건은 대부분 최신일 가능성이 높고, 찾는 사람도 먼저 찾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자리에 



분류도 잘 되어 있다. 



신간은 꽤 비싸기도 하다. 


안이 꽤 넓었다. 



소설은 꽤 많았음. 



역대 베스트 



어린이용 책도 많았다. 



아이들과 같이오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여행책은 앞으로 여기서 사야겠다. 



아마 이 책 중 대부분은 10페이지 미만만 중고일 가능성이.. 



완전많은 책도 있다. 



밀리언셀러 클럽도.. 



외국도서도 있고 



기술서적도 있다. 



저렴한 책들도  



어떤 것은 새책도 있다. 



너무 비싸서 눈독만 들였던 책들도..



만화책... 



DVD는 생각보다 비쌌다. 



CD도 


가격.... 



안에 내용물은 없음. 



블루레이.. 



블루레이도 생각보다 가격은 높았고...종류가 많지 않았다. 



이런 세트도 있음. 보고나서 다시 판매해도 괜찮을 것 같다. 



일본 원서 만화책도. 집에 있는 원서 만화책들을 모두 가져와야겠다. 



이런것도 



이건 거의 새책이었음. 하권이 없어서 다음에 사기로.. 


나오면서 너무 더웠는데...차마 오늘 판 책 값으로 커피를 마실 수 없었다. (생각해보니 음료 값이 5000원인데 책 값을 아깝게 생각하다니...) 

알라딘에는 미안하지만 너무 잘되지는 않았으면 한다.

이런식의 헌책방도 좋지만...동네의 할아버지들이 하고 계시는 헌책방은 그대로 있었으면 한다.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BP/IT] NEXUS 7  (0) 2013.08.21
[BP/IT] 갤럭시S4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  (0) 2013.08.20
[BP/IT] LED  (0) 2013.08.18
[BP/IT] 기업의 추세 척도  (0) 2013.08.16
[BP/IT] 팬텍 VEGA IRON  (0) 2013.08.10
[BP/IT] 애플의 새로운 맥프로  (0) 2013.08.09
[BP/IT] 제대로된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가 있었으면  (2) 2013.08.08
[BP/IT] 들리는 말....  (5) 2013.08.0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