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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어느 SW개발자의 묘비

by bruprin 2014. 6. 15.


BP's : 한 SW 개발자분과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자신의 묘비를 보여주겠다고 하는 것이다. 
유언장을 써놨다는 사람은 봤지만, 비석을 만들었다는 분은 처음 봤는데 알고보니 나중에 묘비를 만들겠따고 사이버 묘비를 만든 것이다.

내용을 보니 "스티브 잡스가 태어나도 신불자 노숙자 되는 나라에서 돈이 없어서 밥을 못먹고 키보드 누를 힘이 없어서 더이상 프로그램 개발을 못하고 여기에 묻히다'라는 것잉ㅆ다.
왜 이런 묘비명을 골랐냐고 했더니. 그동안 10년 넘게 SW개발을 하면서 부딪힌 수 많은 시련에 대해서 말해주셨다.

정부가 SW개발을 위해서 많은 비용을 투자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정작 그 돈은 필요한 업체에 가지 못하고 안정적인 SW기업이나  제대로 된 경쟁력이 없는 대학생 창업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SW라는 것이 앞으로의 가능성을 두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지원 업체, 사업을 지정할 수 없는 것은 알지만, 현재 담당 업무를 하는 공무원들 중에 좀 더 알아보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 

또, 우리나라가 국방을 미군에 의존하듯, SW부문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의 의존도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그런 의존도를 뛰어넘으려면 지원 대상과 검증에 따른 노력이 추가로 필요하지만 그럴 여력도 의지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개발자는 지난 정권에서 IT 지원이 줄어들고 토목쪽을 강화하길래 기다렸다가 이번 정권을 기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가능성과 완성도 얘기를 하길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모두 만나봤지만, 거기서 돌아오는 얘기는 '그렇게 좋은 솔루션이면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그 뒤 실망해서 직접 투자를 받은 뒤 상품화를 준비 중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현재 미국 사무소를 본사로 할 것이라고. 

나름대로 사정이 있겠지만, 정부의 SW 부문 지원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아니 SW 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 같다. 현재 잘 나가고 있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이제 일본 업체들의 뒤를 밟아서 HW의 수익을 SW 부문으로 옮겨야 할 텐데, 이에 대한 준비가 아주 부족하다.

대기업 중심인 국내 경제구조에서 이들의 약화는 다른 부분까지 약화를 가져올 것이다. 그렇다면 SW저변 확대를 위해서라도 중소, 중견 기업들의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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