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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IT] 후지쯔 클린룸에서 채소 재배 기사에 웃을 수 없는 이유

by bruprin 2014. 6. 23.



BP's : 일본 후지쯔가 클린룸에서 재배한 채소를 판매하는 이색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후지쯔는 폐쇄형 대형 식물 공장에서 재배한 깨끗한 야채 시리즈의 저칼륨 양상추를 최근 출시했다.
후지쯔는 식·농 클라우드 사업으로 2013년부터 후쿠시마현 아이즈 와카 마츠시의 반도체 공장의 클린 룸을 활용한 저칼륨 야채를 재배하고 있는데, '깨끗한 채소'라는 브랜드로 이달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원래 이 공장은 반도체를 생산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보통 밭과 달리 이 공장에서 식물을 생산하면 생산에 필요한 요소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공장은 실내에서 식물에 미치는 수분과 비료를 비롯해 조명이나 공조까지 농작물이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관리할 수 있고. 계절이나 외부 환경에 영향을받지 않고 안정된 식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상추는 일반 양상추에 비해 칼륨 성분이 100g 당 100mg 미만으로 낮고, 칼륨을 우려하는 사람도 생으로 먹을 수 있다.
질소도 100g당 75mg 전후 낮 게해 쓴맛을 억제 해 단맛을 이끌어 냈다고 한다. 

또한 먼지 나 세균이 거의 없는 클린 룸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농약도 사용하지 않고, 10 ℃ 이하의 냉장 보존으로 2주간 신선도를 유지한다.

후지쯔는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깨끗한 채소 사업을 추진했으며, 향후, 양상추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저칼륨 채소를 재배해 오는 2016년 관련 매출을 4억엔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도 채소를 많이 먹지만 칼륨이나 질소가 얼마나 함유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지 않는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이런 부분까지 신경쓰면서 먹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어쩌면 몇 년뒤에 삼성전자도 클린룸에서 양상추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도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반도체 공장의 효율이 떨어지면 양상추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이 우리나라의 자리를 차지한 것처럼, 조만간 중국이 우리나라 기업들을 추격할테니.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10년 전으로 돌아가서 후지쯔 관계자에게 '당신들 10년 뒤에 반도체 공장에서 양상추를 재배할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관련기사 : http://japanese.engadget.com/2014/05/09/fj2ya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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