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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IT] 한글과컴퓨터

IT 2014. 6. 27. 01:33


BP's : PC를 쓰면서 처음으로 썼던 워드프로세서는 한글이 아니라 보석글이었다. 트라이젬 컴퓨터를 사면 보석글을 주었는데, 지금 보면 기능이 대단하지 않지만 궁서체의 보석글로 많은 글들을 썼던 것 같다.
지금은 워드프로세서가 한글과 MS 워드, 맥 페이지로 나뉘지만, 이전에는 금성 '가나다라', 대우통신 '프로워드', 쌍용 '세종(이건 본 적도 없다)', 현대(바른글), 삼성전자(글벗) 등 여러가지가 있었다. 
삼성이 여전히 쓰고 있는 훈민정음은 시장논리가 아니라 삼성의 정책 때문에 살아남아 있지만 생명 연장의 의미 이외에는 별 것이 없다.

구글 독스나 네이버 오피스 경우에는 아예 기존의 워드프로세서의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무료에다가 파일이 날아갈 일도 없다.
하지만 아직 웹 오피스는 설치형에 비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 쓰다보면 입력을 따라가지 않아서 늦게 입력이 되거나 저장이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지 심리적으로 불안하기도 하다.

앞으로 기능이 많이 개선되겠지만, 글을 쓰는 것은 아직 설치형 제품이 편하다. 나중에는 이런 설치형 제품을 쓰는 것이 옛날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한글과컴퓨터는 우리나라 대표SW업체라고 하지만 반대로 해외에서의 영향력이 너무 약하다. 
워드프로세서 시장에서도 기업들은 대부분 워드를 사용하고 한글은 공공기관이나 정부, 학교에서 주로 사용된다.

한글에 대한 입장은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다. 국내 소비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영업을 한다는 것과 MS워드에 장악당하지 않은 몇 안되는 나라로 만들어 준 SW. 
사실 이전 한글과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지만 익숙해져서 인지 그냥 글쓰기에는 더 편하기도 하다. (하지만 문서가 길어질 수록 관리하는 부분에서는 워드 쪽이 좋은 것 같다) 

이홍구 부회장님이 오신 뒤에 MDS테크놀로지도 인수하고 이전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모바일 오피스를 공급하는 것도 이전과는 다른 전략이고, 더 이상 내수에만 의지하다가는 버틸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2023년 매출 1조원이라는 아주 큰 목표를 최근 공개했는데, 지난해 매출이 800억원이니 엄청난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한컴은 적극적인 M&A와 해외시장 발굴을 꺼내들었는데 어떻게 보면 13배나 되는 목표가 현실성이 없어 보이지만, 최근 글로벌 SW업체들의 움직임을 보면 못하리라는 법도 없다. 
결국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달린 것 같은데, 일단 꺼내든 카드는 한글과컴퓨터의 주요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한컴 큐브, 그리고 현재 오피스를 웹으로 전환하는 넷피스다. 

워드와 구글독스가 있는 시장에서 왜 사람들이 한컴 오피스를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크지만, 한글과컴퓨터에서는 반 MS, 반 구글 을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시장이 있고, 그 시장만 잘 확보해도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SW시장을 보면 1위가 과점을 하고 2위는 그 나머지 시장을 과점하는 구성이 반복되는데, 넷피스와 한컴큐브가 이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할 것 같다. 
시장을 너무 크게 잡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오히려 하나의 제품에서 1등을 하고 그 영향력을 다른 분야로 확대하거나, 부가가치를 확산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국내에서는 한컴의 브랜드가 통하지만 해외에서 한컴의 브랜드가 통하려면 '왜 이 제품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제시해야 하는데, 아직 그 것이 부족하다.

그들 나라에서는 이메일에 한글파일로만 첨부파일로 보내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신청서나 이력서 등을 한글로 작성하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SW업체들이 내수에만 집중하고 해외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데, 한컴의 미래 방향을 해외로 잡았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MDS테크놀로지를 영입한 것도 소프트포럼의 보안사업과 협력 효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http://finance.naver.com/item/main.nhn?code=030520






한컴은 소프트포럼이 대주주다. 계열사가 꽤 많다. 


새로오신 부사장님이 회사 소개 


다부진 인상 





한컴이 인수한 MDS테크놀로지. 스마트카 부문에서 주목할만한 임베디드 전문업체다. 



앞으로 자동차 시장에서 SW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해주심 



소프트포럼과의 협력 효과는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데 한컴과는 어떻게 될지... 


계열사가 꽤 많다.


이홍구 부회장께서 한컴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페이퍼가 아니라 정보나 가치라는 단어를 썼으면 더 이해가 쉬웠을 것 같다.  


컴팩과 HP, 델에서 잔뼈가 굵으신 이홍구 부회장은 PC업계의 전문가다. 
더 큰 도전을 해보기 위해서 한컴으로 이적... 


사실 한컴의 해외시장 공략은 현재 제품을 가지고는 큰 기대를 할 수 없지만. AP와 미국쪽에 인맥과 경험을 가진 분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홍구 부회장님의 능력이 더 크게 작용할 것 같다. 


달변가이셔서 사실 딱딱한 발표보다는 자유 발표를 더 잘하시는데... 


자료 발표가 끝나자 말문이 트이시는 것 같다. 


이후는 자유롭게 Q&A 


안드로이드용 한컴오피스 


연초에 삼성전자에서 사실 한컴오피스에 많은 기대를 걸고 PC를 대체하는 젶무으로 갤럭시탭을 밀려고 했는데, 생각만큼 성능이 안나와서 내년으로 미뤘다고 한다. 



그런데 나도 한번도 한컴오피스는 워드프로세서 빼고 써본 적이 없다. 


Q&A에서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해주셨고, 주요 사항에 대해서 온전히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셨다. 
구글이나 MS와 직접 경쟁이 아닌 틈새시장에 집중할 것이고, 이미 해외 사업자와 어느정도 얘기가 끝난 부분도 있다고 한다. 

삼성전자 갤럭시탭에 탑재됐으니 일단 태블릿부문에서 확산시키는 것은 이제 했고, 이 것들을 어떻게 한데 묶어서 가치를 만드는지가 더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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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망해라 2017.03.13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숙주기업이다.....
    정부에서도 이런 기업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일반국민, 기업에서 지출하는 소프트웨어 구입 비용에 대해서 한 번 생각 해 봐야 한다.
    정부기관에서만 사용하지 않으면 망해버릴 회사를 왜 전 국민의 지갑을 열어 먹여살리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시도때도 없이 기업들에게 소프트웨어 구매 증거 내놔라, 정품맞냐....이런 실갱이 자체로 낭비되는 기회비용 또한 많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