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2014 도쿄 게임쇼를 보니 키워드가 '가상현실게임', '모바일' 키워드가 두 개 되는 것 같다. 온라인이나 다른 부분도 있지만, 이런 것들은 기존에도 있었고.
확실히 하드코어 게임쪽은 VR, 그리고 PC나 콘솔보다 모바일에 게임업체들이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소비자들이 게임에 돈을 지불하는 취향이 PC, 콘솔에서 스마트폰 중심으로 바뀌는 것처럼.
이런 변화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참가한 국내 업체들은 라인 관련 게임이나 모바일 앱으로 바로 게임을 출시하는 형태인데, 게임 당 비용보다는 역시 일단 무료로 뿌려 놓고 추가 과금을 받는 형태가 이제 일반화 된 것 같다.
여전히 일본 업체들 중에 기존 과금 방식을 고집하는 업체들도 있지만, 대세는 이미 넘어갔다고 볼 수 있다.
특히, VR 경우 모피어스와 오큘러스 두 제품이 등장하는 바람에 전체 관심이 이쪽으로 집중됐다.
게임쇼에서 관심이 집중받는다고 해서 꼭 성공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여기는 전혀 없던 시장에서 새로운 것이 생긴 것이라..
모바일, 콘솔, PC 게임과 차별화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것 같다.
실제로 해보는 것과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상력만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기존에 VR, HMD에서 진화했다고 생각하면 콘솔 게임기를 한대 안사고 이런 VR을 살 것 같다.
삼성전자나 소니, LG전자가 3D를 그렇게 밀었음에도 성공하지 못한 것은 제조사의 홍보만큼 좋은 느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VR은 아무리 설명을 해도 실제가 훨씬 더 그럴 듯하다.
이런데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푹 빠질만큼. 여기에 1인칭 시점 게임, 에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충분히 가격을 지불할 수 있을 것 같다.
War Thunder 모피어스 버전이 공개된 것 같은데, 이게 있으면 기존 3개의 모니터로 했던 것보다 훨씬 현실감을 느낄 수 있을테니, 가격부분에서도 그렇게 비싸다고 할 수 없다.
VR은 머리에 쓰면 주위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이나 보안 문제도 좀 있을 것 같다. 게임 하는 동안 도둑이 들어 다 집어가도 모를테니..
그래도 분명한 것은 이전과 다른 차원으로 게임이 진화했다는 것이다.
정말 현실인지 게임인지 분간이 안되는 세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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