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역할은 겹치기도 하지만 여전히 구분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의 시장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런데 스마트폰의 화면이 커지면서 태블릿을 위협하고 있고, 태블릿은 또 화면이 PC만큼 커지면서 PC시장으로 진입하려고 한다.
현재 아이패드 10인치보다 큰 제품들이 몇개 나와 있는데, 12인치는 큰 편인줄 몰랐는데, 이번에 13인치 태블릿을 갖고 쓰다보니. 아예 PC를 켜지 않게 됐다.
인터넷 웹서핑, 게임, 동영상, 음악 재생 등 PC를 켤 일이 없고, 이걸들고다니면서 방안에서 이런 저런 것들을 써보고 있다.
화면이 커진다고 활용성이 달라질까? 하는 것이 처음의 생각이었는데, 이게 꽤....다르다.
10인치로 쓸때와 13인치로 쓸때가 활용성이 훨씬 커지고 PC와 달리 공간을 적게 차지하기 때문에 책상에서 쇼파로, 쇼파에서 식탁으로 이동하면서 연속성을 확대할 수 있다.
이보다 더큰 디스플레이의 태블릿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콘텐츠의 재생이 눈앞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13인치, 커져도 17인치 정도가 되지 않을까? 배터리 문제도 있고...
아무튼 태블릿이 궁금해져서 이런 저런 제품을 써봤는데, 이 13인치 태블릿의 활용도가 가장 높았다.
거기에 가격도 50만원대니. 예전과 비교하면 이런 IT기기들은 정말로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는 것 같다.
이렇게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성장한다면 PC시장이 정말로 위험해질 수 있을 것같다. 적어도 상당수의 PC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에서 보는 모바일 게임도 스마트폰으로 볼 때는 별로 재미가 없었는데. 큰화면으로 보니 재미가 더 있다.
영화를 집 TV로 보다가 극장에서 보는 기분이랄까.
애플이 왜 12인치 모델을 내놓으려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아마도 이렇게 애플이 12인치 아이패드를 내놓으면 PC를 대체할지도 모르겠다.
현재 40대 이상이 생각하는 PC는 데스크톱이다.
20대와 30대가 생각하는 그 이하는 노트북이고....
하지만 10대나 그 이하의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PC는 태블릿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석판, 목판 시대를 지나 책이 등장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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