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로지텍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용 레이싱 휠 'G29 드라이빙포스'를 공개했다.
바뀌어도 한참 전에 바뀌어야 하는데 이제서야 바뀌는 것을 보니. 휠을 만드는 것이 아주 어렵거나, 이런 부문을 회사에서 귀찮아하는 것 같다.
"휠 바꿔야 하는데요"
"왜 바꿔, 그냥 나눠도 잘팔리는데"
"파나텍이 요즘 잘나갑니다"
"그래. 그럼 우리도 후속 모델 만들자"
뭐 이런식이 아니었을까?
사실 레이싱휠 부문에서 매드캣이나 로지텍이 적당하게 제품을 내놓고 있는 순간, 파나텍이라는 레이싱휠 장인이 나와서 하이엔드 시장을 휩쓸어 버렸다.
게임은 극 사실주의로 가고 있지만 휠이 받쳐주지 못했는데, 그 역할을 파나텍이 한 것이다.
파나텍 휠을 조금 갖추고 의자까지 넣으면 약 200만원 가까이 나오는데, 이는 로지텍 G27 휠 가격의 5배 정도가 된다.
그런데 이 가격차이는 레이싱 게임을 집착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쉽게 먹혀들어간다.
200만원은 무척 큰 비용이지만 슈퍼카를 마음대로 몰고 부술 수 있는데 쓰는 논리에는 비싼 가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휠을 사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결국 파나텍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이번에 로지텍도 많이 신경쓴 것 같다. G27에서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것이 식용유통을 잘라 만든 것 같은 철판 패들쉬프트였는데, 이게 얼마나 바뀌었을지..
아 그리고 로지텍코리아 홈페이지만 좀 바꿔도 판매량이 많이 늘 것 같다.
제공되는 정보의 양이 너무 적고 제품 분류가 너무 불편하다.
음 이전 제품은 분명히 G27인 것 같은데. G28은 왜 없고, G29가 됐을까?
관련링크 : GT기어 http://gtgear.co.kr/main
로지텍코리아 http://www.logitech.com/ko-kr/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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