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이번 출장에서 이동이 잦았기 때문에 택시도 많이 탔고, 우버와 리프트도 많이 이용했다.
그런데, 택시는 여전히 마음에 안 들었고, 우버와 리프트는 기대 이상이었다.
다음에 내가 선택을 할 수 있다면 당연히 우버나 리프트를 쓰고, 택시는 안쓸 것 같다.
미국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인도인, 히스패닉 등이다. 서비스 정신 같은 것은 찾아보기 어렵다. 걔 중에 괜찮은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무뚝뚝하거나 쌀쌀맞다.
운전도 험하게 하고, 차도 오래됐다.
내릴 때 신용카드를 내고 팁을 얼마나 줄지 생각하는 것도 불편하다. 최근에는 15%가 최저 수준이라고 한다. 웬지 내가 돈을 내면서 불편을 사는 느낌이다.
우버와 리프트는 미리 등록을 해놓고 사용하는 서비스니 내릴 때 지갑을 꺼낼 필요가 없다. 내가 있는 곳과 목적지를 표시하면 전용앱에서 지도로 보이고, 어떤 차종인지 운전사의 평판은 어떤지 별점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우버와 리프트가 경쟁을 하면서 짧은 거리는 5불~8불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남는 자리에 행선지가 같은 한명 더 태우는 합승 모드도 있고, 요금 지불을 나눠서 낼 수도 있다.
우버 계정이 있는 2명이 같이 타서 택시비가 20불 나오면 2명이 나눠서 결제하도록 할 수 있는 것이다. 누가 택시비를 내야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기능은 우버 초기에는 없었지만 계속 기능이 추가돼 이런 기능도 생겼다고 한다. 약점을 지속적으로 보안을 하는 우버와 리프트, 그냥 예전 방식대로 하는 택시. 어느 쪽으로 사람이 몰릴지는 뻔한 결과다.
공항에 올 때는 큰 차만 선택 할 수 있는 우버 엑스를 탔다. 운전사와 이야기를 해보니 본인이 닷지 6인승 밴으로 아침에 공항 손님을 몇 번 나르고, 오후에는 다른 일을 한다고 한다. 아저씨의 평점은 4.8점. 좋은 편이다.
실제로 보니 무척 친절하다. 내리는 순간 자신이 평가 받으니, 한번 보고 안볼 택시기사와 달리 더 손님을 받기 위해서도 좋은 서비스를 할 수 밖에 없다.
재미있는 것은 운전사도 손님을 평가한다는 것이다. 진상 손님을 기록하기 위해서일까? 아무튼 이렇게 서로 견제가 되니 운전사는 운전사 나름대로, 손님은 손님 나름대로 적절한 선을 지키게 되고, 전체적인 서비스 품질은 높아지게 된다.
시내에서 공항까지 가는데 70불이 나왔다. 주차된 차들이 많아 빠르게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계산할 필요 없이 짐만 들고 나왔다. 운전사가 나중에도 이용해달라고 하며 할인 쿠폰을 줬다. 이날 우버는 팬을 몇 명 더 확보했다.
인천공항에 내려 콜밴을 보니. 아직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우버가 국내에서 활성화되면 경쟁력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P.S 우리나라에서는 리프트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최근 리프트 쪽의 서비스가 좋아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고, 우버를 내게 처음 경험하게 해준 현지 친구는 이제 리프트만 쓴다고 한다.
관련링크 :
우버
리프트(ly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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