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스릴러 게임은 아주 예전부터 있었다. 그래픽이 좋지 않았던 XT 시절 아니 애플 시절에도 공포게임은 있었는데. 최근과 다른 점은 공포를 극대화할 수 있는 도구가 많아졌다는 것.
영화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부분까지 구현이 가능하고, 패드의 진동이나 화면 효과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더 무섭기까지 하다.
언틸던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용 스릴러 게임이다. 2015년 8월 출시됐다.
언틸던은 그동안 많이 나왔던 미국 공포영화와 비슷하다. 13일의 금요일이나 이블 데드처럼 산장으로 놀러간 젊은 남녀들이 겪는 문제들.
어떻게 보면 진부한 소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예고 영상을 보고 이전에 해봤던 게임들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런류의 게임은 세가가 메가 드라이브를 이용해 CD로도 내놨다. 공포영화를 아예 촬영하고 동영상클립을 조작에 따라 배열하는...게임북 스타일의 게임. 하지만 그래픽과 사운드가 현실적으로 바뀌니 게임이 주는 몰입감도 달라진다.
여름에 납량특집으로 나왔는데, 겨울에 하게 됐다. 게임 배경이 겨울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하는게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게임은 사실 주인공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중간 중간 돌아다니면서 단서를 찾고 선택을 하는 것이라서...
어떻게 보면 게임보다 미국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난다. 등장하는 인물들도 드라마에서 익숙한 배우들을 캐스팅...
MR.robot에서 나온 라미 말리크도 등장하고, 히어로즈의 헤이든 파네티어, 피터 스토모어도 등장..
아무튼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헐리웃 영화와 드라마에서 한번쯤 본 사람들이다.
그래픽이 사실적이고, 중간 중간 효과도 신선하다.
무엇보다 중간 중간 복잡하게 안해서 아이템이나 특정 이벤트 때문에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그런 것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서, 나처럼 귀찮은 사람들에게 적당하다.
미국드라마나 스릴러가 시시해진 사람이라면 직접 그 안의 주인공이 되어서 해볼만하다.
언틸던이 특이한 것은 기존 게임 방식에 헐리웃 CG 기술이 결합했기 때문이다. 아바타와 같은 공상과학영화처럼 배우들의 몸에 센서를 곳곳에 붙여서 동작을 캡쳐한 뒤에 이를 게임 속에 활용했다.
실제 캐릭터이기 때문에 좀더 현실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여기에 눈보라 치는 효과나 광원 효과 등은 오히려 공포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부분까지 표현한 것..
만약 이런 게임이 오큘러스 리프트로 나온다면 아마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 같다.
추천 : ★★★★☆
관련링크 : SCEK
http://www.playstation.co.kr/game/4176
imdb 9.3/10
http://www.imdb.com/title/tt2742544/
영상에는 공포영화 예고편 수준의 내용이 있으니 주의!
보너스 영상 - 제작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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