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스마트 워치가 필요한가? 하는 것에 대한 대답은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몇 개의 시계 중에 이제 가장 많이 차고 다니는 것은 확실히 스마트 워치다.
스마트 워치 가격이 비싸다고는 하지만, 기능상으로 보면 시간만 알려쥬는 일반 시계에 비해 확실히 앞서 있다.
좋은 몇몇 시계랑 비교하면 스마트워치 10개는 사도 될 가격이니,
모토 360이나 초기 제품은 확실히 활용성이 떨어진다.
나는 스마트워치에서 기능보다 중요한 것이 디자인, 무게, 배터리 3가지라고 본다.
- 우선 디자인
아무런 기능도 없는 액세서리도 팔에 차고 다니는데, 디자인이 이쁘면 스마트워치 배터리가 들어가지 않아도 아마 사람들이 차고 다닐 것이다.
- 무게.
일반적인 시계 무게가 좋다.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 S2의 무게가 49g인데, 이 이상이 되면 차고 다니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다.
30g이면 좋겠지만, 거기까지 가는데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 배터리
초기 스마트 워치들이 실패한 이유가 배터리일 것이다. 기능이 좋아도 무겁고, 충전을 까먹으면 다음날 팔찌로 변하는 스마트워치는 확연히 활용성이 떨어진다.
지금도 2~4일 정도 가는 것 같은데, 적어도 10일 정도는 되어야 마음 편히 쓸 수 있을 것 같다. 반대로 생각하면 한번 배터리 갈면 1년 이상 쓸 수 있는 시계들이 더 진화한 것 같기도 하고.
기어S2 경우에는 일단 1세대에 비해 많이 개선됐다. 여전히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1세대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했고, 아저씨들이 좋아할만한 킬러 앱이 있다.
바로 골프 거리 측정기.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나라 골프장에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비싼 골프거리 측정기를 따로 들고 다녀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골프 치는 사람들은 이 기능 하나만으로 기어 S2를 살만하다.
왜 삼성전자가 이 기능을 강조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개발한 사람 중에 골프 애호가가 없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S2를 보면 스마트워치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확실한 것 같다. 기존 시계와 디지털기기들이 줄 수 없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 편의성과 직관성을 넣어서 말이다.
시;계라는 것이 다른 제품과 달리 몸에 항상 지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등산, 사이클, 마라톤 등 운동 기능만 제대로 부각시켜도 차별화 될 것 같다.
건강 부문도 마찬가지...
기어 S2는 많이 좋아졌기는 한데 여전히 뭔가 아쉽다. 다만 이 뒤의 제품은 꽤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나올 것 같다.
S1 은 알바 퓨쳐웹과 같았던 디자인에서 많이 좋아졌다.
심박계는 좀 아쉽다.
시계는 동그란 모양이 맞는 것 같다.
그래도 페블스틸이 좋은 것은 그냥 시계 같아서...
꽤 잘어울린다.
무게가 줄어든 것도 장점
예전에는 시계가 전화를 대체할 것이라고 했다. 지금 기술력이면 충분해 보이는데 그렇지 않는 이유는 전화의 쓰임새가 통화와 문자가 아닌 인터넷 검색, 메신저 등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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