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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디카

[BP/IT/DICA] 디지털로 다시 태어난 올림푸스 '펜'

by bruprin 2009. 8. 23.


올림푸스 펜은 예전에 카메라 바꿀때 삥이 강력 추천하던 카메라다.

당시 사진찍는 것에 관심이 있었던 나는 디지털카메라는 너무 비싸서 못사고

(사실 지금은 카메라= 디카 였지만 당시만해도 카메라=필카 였다)

필름카메라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종로에 갔다가 카메라가 없어서 구입하지 못하고 계속 캐논 G2를 썼다.


새로 나온 카메라는 항상 인기가 있다.

IT제품은 무조건 작은 것이 큰 것을 이긴다(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었을때)

라는 생각이 있어서

펜이 나오자마자 구입하려고 했으나

전시회장에서 본 펜은 내 생각보다 너무 크고 무거웠다.

물론 DSLR에 비하면 한참 가벼웠지만

지금 쓰고 있는 파나소닉 LX2를 버리고 가기에는 크기의 차이가 있어서..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참에 짧게 써볼 기회가 생겨서 펜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아 너무 좋으면 사야하는데. ㅠ ㅠ )


[BP/IT/DICA] 디지털로 다시 태어난 올림푸스 '펜'

한남동에서 일이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받은 펜...


[BP/IT/DICA] 디지털로 다시 태어난 올림푸스 '펜'

와인 케이스에 들어갈 정도니....작긴 작다...

[BP/IT/DICA] 디지털로 다시 태어난 올림푸스 '펜'

내 가방에 있는 DSLR을 한강으로 던져버리고 이 녀석을 들고 가고 싶어졌다.

[BP/IT/DICA] 디지털로 다시 태어난 올림푸스 '펜'

묵직하다...

달려온 렌즈는 주이코 디지털 17mm(2.8) 단렌즈..

이거 말고 14-42mm(3.5~5.6) 렌즈도 있으나 이걸 다느니 그냥 일반 DSLR에 번들을 다는 것이

좋기 때문에

납작한 17mm 단렌즈가 딱 어울린다.

그리고 어댑터를 쓰면 기존 포서드 올림푸스 렌즈도 쓸 수 있지만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이 역시 별 효용은 없어 보인다.  그래도 확장할 여지를 남겨눴다는 것은 잘 한 것 같다.


[BP/IT/DICA] 디지털로 다시 태어난 올림푸스 '펜'

LCD가 참 좋다. 어떤 곳에서든 깨끗하고 자연스럽다.

조작은 단순해서 카메라를 써본 사람은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부분은 3개의 다이얼인데 윗쪽의 모드 선택, 오른쪽 상단 라이터 다이얼 같은 버튼(눌러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십자키 겸용 중앙 다이얼이다.  쓰기편하고 감도 좋다. 


[BP/IT/DICA] 디지털로 다시 태어난 올림푸스 '펜'

HDMI 출력이 지원된다. 이 것 역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앞으로 영상입출력 단자는

HDMI가 통일 할 것이다.


[BP/IT/DICA] 디지털로 다시 태어난 올림푸스 '펜'

왼쪽은 아무 것도 없군...17mm렌즈의 두께는 만족스럽다. 펜케익이라고 불릴만 하다.


[BP/IT/DICA] 디지털로 다시 태어난 올림푸스 '펜'

왼쪽부터 모드 다이얼 핫슈, CCD 떨림 작동 알림 LED, 전원, 셔터. 그리고 수동 모드에서 

셔터스피드와 노출 + - 를 정할 수 있는 버튼..

이 버튼이 용도가 참 괜찬다. 이 버튼과 아래 엄지손이 위치하는 라이터 다이얼과 조합하면

빠르게 노출을 조절할 수 있다. 참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쉽고 빠르게 찍을 수 있게 해준다.  

핫슈는 사실 이만한 크기의 카메라에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스트로도를 가지고 다닐 정도면 다른 일반 DSLR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펜에는 뷰파인더가 없는데 여기에 장착해서 쓸 수 있다.


[BP/IT/DICA] 디지털로 다시 태어난 올림푸스 '펜'


SD메모리와 배터리를 넣는 곳.,..내장 메모리는 없다.

트라이포드 장착할 수 있는...부분..

배터리도 참 마음에 들었다 하루종일 들고다니면서 찍었는데

처음에는 LCD를 쓰니 배터리가 빨리 닳겠군 했는데..

아직도 한칸도 안닳았다.

[BP/IT/DICA] 디지털로 다시 태어난 올림푸스 '펜'

이렇게 작고 잘찍히는 카메라가 나올지 상상이나 했겠는가?

1~2년 있으면 정말 주머니에 들어가는 컴팩트 디카도 이 정도 수준이 될 것이다.

그 때는 무거운 DSLR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겠지..


[BP/IT/DICA] 디지털로 다시 태어난 올림푸스 '펜'

짠 렌즈는 이렇게 분리 된다.



펜으로 찍은 사진들.....(별도 보정 없이 크기만 조절..)
































조금 더 써봐야겠지만 만족스러웠다. 

펜을 받기전에는 이전 보급형 올림푸스 카메라에서 나타나는 문제들..

저광량에서 노이즈 증가, 화이트밸런스 엇박자 등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물론 일부 환경에서는 여전히 화이트밸런스를 못맞췄는데 

이전 보급기에서 그 능력이 10점만점에 3이라면 7 수준 정도로 올랐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을 정도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작은 크기에 동영상도 가능하지 않은가? 

아직 보급형 DSLR을 구입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분명히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다. 

보급형으로 충분하다는 분은 PEN을 구입하시길...

지금은 품절이라 사고 싶어도 못산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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