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아마존, 구글, 애플, 네이버, 다음 등 업체들이 앞다퉈 AI스피커(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얼마나 유행이 갈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경쟁이 되면서 가격이 저렴해졌지만, 지금 나오는 제품들은 몇 년 내에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활용도가 너무 제한적이고, 기능이 단순하다.
시계나 라디오 기능이 있으면 그나마 좋을 것 같은데... 인터넷이 끊기면 바보가 되니...(그리고 가끔 인터넷 기능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싶다. 음성인식을 한다는 것은 언제나 주위 소리를 다 듣고 있다는 것이니..)
그럼 AI스피커의 다음은 무엇일까?
아마도 AI스피커는 더 다양한 제품에 탑재될 것 같다. 스피커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면....
구현하는데 드는 비용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니...
그 다음 제품은 로봇이 아닐까? 아톰이나 소프트뱅크에서 내놓는 페퍼 같은 로봇이 아니라. 휴대하면서 친구처럼 느껴지는 작은 로봇..
샤프와 도요타에서 이런 제품을 일본에서 출시했는데, 인기가 꽤 많다. 곧 소니에서 아이보 신형도 내놓을 예정이고.
이런 로봇은 기존 전자제품과 달리...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사람과 교감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성격의 IT제품이다.
도요타가 출시한 키로보 미니(KIROBO mini)는 손바닥 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아주 작은 크기의 로봇.
도요타는 이 제품을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라고 하고 있다. (일본업체들은 이 로봇의 가치를 친구로 접근하는 것 같다)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얼굴과 손 등을 움직이면서 대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도요타 프리우스 PHV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차량과 연계해 휘발유 잔량을 확인하거나 집(도요타 스마트 하우스)와 연계해 현관 잠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키로보 미니는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고, 전용 앱을 써야 한다. 앱은 매월 350엔을 내야 한다.
자체 통신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스마트폰에 의존해야하지만, 대부분 스마트폰은 주위에 있으니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주요 기능을 스마트폰에 떠넘겨서 가격이 저렴하다.
제품 가격은 3만9800엔, 케이스가 5950엔.
크기는 91 × 100 × 86mm, 무게는 183g. 930mAh 배터리를 내장했다. 충전은 USB Type-C 단자로 할 수 있다.
로봇이라고 하기보다는 아이디어 상품 같다.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실제 기능은 스마트폰이 대부분 하는 것이지만, 스마트폰 안에서 그래픽으로 움직이는 것과 달리. 제품 자체에 친숙함이 느껴진다.
어린이나 노인들은 더더욱 좋아할 것 같다.
로봇이라고 대단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보다. 이렇게 아이디어가 결합하면 충분히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 들어올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이고. 내년 초에 거의 비슷한 기능을 구현한 유사 제품을 SK나 KT, LG U+에서 내놓는다에 500원 걸겠다.
(뭐 네이버나 카카오가 될 수도 있고)
관련링크 : http://toyota.jp/kirobo_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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