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애플 아이폰 배터리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새로운 스마트폰이 등장할 때마다 관련된 논란은 언제나 있어왔다.
애플의 아이폰 4 안테나 게이트,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배터리 게이트 등.
스마트폰에 워낙 많은 기능이 들어가다보니, 이런 저런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고,
관계자? 들의 이야기를 보면 제품 출시 이전에 걸러 낼 수 없는 수 많은 버그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번 아이폰 배터리 성능 조작은 그 양상이 다르게 보인다.
논란은
- Teckfire 라는 아이디를 가지고 있는 개발자가 자신의 아이폰 6s 속도가 너무 느려져서, 주위 아이폰 6플러스와 성능 비교.
배터리 용량이 낮을 때, 아이폰이 자체적으로 속도를 줄인다는 것을 알게됨. 이를 포스팅.
- 비슷한 사례를 경험한 사용자들이 문제 제기.
- 애플이 아이폰 전원이 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 수준이 낮을 때 속도를 낮추는 내용을 포함한 iOS 10.2.1을 배포한 것을 시인함.
해당 제품은 iPhone 6, iPhone 6 Plus, iPhone 6s, iPhone 6s Plus, iPhone SE로, 애플은 작업 부하가 최고치에 이를 시 전력 관리를 향상시켜 준다고 설명
- 아이폰 사용자들 폭발.
- 애플 해당 제품 배터리 교체 비용을 할인해 주기로 함.
- 애플이 실제로 배터리 수준이 낮은 아이폰 속도를 줄이는 것을 확인한 소비자들이 분노. 일부 소비자들이 집단소송 진행
애플 홈페이지에 가보면, 이와 관련한 내용이 상세히 적혀 있다.
관련 내용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대응법에 대해서 설명도 해뒀다.
(보증 외 iPhone 배터리 교체 비용을 원래 가격에서 $50에 상응하는 66,000원을 ($79에 상응하는 100,000원에서 $29에 상응하는 34,000원으로) 인하하기로 결정.
2018년 말까지 이 가격으로 교체 가능. )
하지만 이번 일로 애플은 그동안 쌓아온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대처 방법이 이 것이 맞냐?는 것에 아쉬움이 있다.
애플의 입장에 대해서 어떤 측면에서는 수긍할 수 있겠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핑계로 보이기 때문이다.
애플이 설명하는 것처럼, 배터리 용량이 낮을 때 갑작스럽게 꺼지는 것을 우려해서, 패치를 내놨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아이폰 배터리는 %로 표시되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이 줄어드는지 소비자들이 알 수 있다.
30% 미만이면 대부분 소비자들은 알아서 충전을 하려고 하고, 전화 사용을 자제 한다.
배터리 수준을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이 낮아도 추가로 속도를 조절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만약 그렇게 우려가 됐다면, 배터리 최소화 모드를 표시하거나 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면 된다.
가장 큰 문제는 '갑작스럽게 전원이 꺼지는 일'을 막기 위해서, 사용자를 배려한다고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해 알리지 않은 것이다
대부분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이 왜 느려지는지 알 수 없다. 용량이 차서, 새로운 앱을 설치해서 느려졌을 것이라고 추측을 할 뿐이다.
그런데, 그 불편함과 추측 사이에서 애플은 좀 더 정중하게, 동의를 구하면서 대안을 제시했어야 한다.
만약 누군가가 자동차를 구입했는데, 제조사에서 연료가 부족할 때,
운전자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제조사가 속도를 50km로 제한하는 기능을 설치했다고 하면 대부분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그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인데, 애플은 고객을 위해서 했으니 이해해달라고 한다.
대응 방법이 적절하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TV와 유튜브에서 아이폰 X, 아이패드 선전이 계속 나온다.
아이폰 X, 아이패드는 안보이고 아이폰 배터리 문제만 연상된다.
관련링크 : https://www.apple.com/kr/iphone-battery-and-performance/
아이폰 6 느려짐 관련 최초 포스트 : https://pastebin.com/JergYngQ
가디언 아이폰 느려짐 관련 기사 : https://www.theguardian.com/technology/2017/dec/19/apple-iphone-reduce-speed-old-batt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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