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가볍고 얇은 폰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언제나 있었다.
사람들은 더 큰 화면과 더 오래가는 배터리를 원하면서도 가볍고 얇은 폰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과정은 반복돼 왔다.
이효리가 모델이었던 애니콜 시절 삼성전자는 2005년 슬림 슬라이드라는 폰을 출시한다.
15.9mm의 두께와 92g 무게로 약 220만 대가 판매됐다.
지금 삼성전자 갤럭시 S25 기본 모델의 두께는 7.2mm고 무게는 162g이다.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때문에 무게는 70g 가량 늘었지만 두께는 절반 수준이다.
아이폰 16 기본 모델은 두께는 7.8mm 무게는 170g, 프로맥스는 227g에 8.25mm이다.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도 차이는 있지만 두께는 8~10mm 내외, 무게는 150~220g 전후다.
이런 환경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를 출시한다.
예상 두께는 5.85mm, 두께는 163g이다.
이미 디자인이나 사양이 어느 정도 공개돼 있어서 13일에 있는 언팩 행사의 김이 새버렸지만
그동안 두껍고 무거운 스마트폰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있었기 때문에
인기 요소로는 충분하다.
문제는 사람들은 두께와 무게도 중요하지만 배터리와 발열에도 민감하다.
얇을 수록 배터리 용량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발열에는 치명적이다.
이 것을 감수하고도 사람들을 구매로 이끌려면 디자인이나 가격에 대한 장점이 있어야 하는데
얼마나 공격적으로 가격을 책정하는지에 따라서 판매량이 결정될 것이다.
그런데 기존의 초박형 폰에 대한 수요는 지속하기 보다는 특정한 소비자를 위한 제품 개념이라
반짝 인기를 끌 수는 있어도 다수의 수요를 이끄는 것은 부족할 것 같다.
이건 아마도 비슷한 컨셉의 경쟁제품(애플이 아이폰 17 에어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문들이 있다)을 준비하는 애플도 마찬가지.
사람들은 얇은 것도 좋아하지만 지금은 배터리가 더 길게 가는 스마트 폰을 더 좋아한다.
아이폰 세대 별 두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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