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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BP/AUTO] 기아차의 평판. 그리고 신형 K3

by bruprin 2018. 6. 3.



BP's : 최근 현대기아차는 사업적으로 정체기에 있는 것 같다.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한 단계 올라서려는 듯한 느낌.
사실 현대기아차는 국내에서 가장 인정을 못 받는 브랜드 같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 중에 75% 이상을 차지하고, 상품성도 젛아지고 있는데.

좋아서 사는 차가 아니라 관성으로 사는, 가격 때문에 선택지가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차의 이미지가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차 자체의 상품성 + 과점 사업자의 권력 때문에 아닐까?

물론 자동차라는 것이 다른 공산품에 비해 특이한 점을 많이 갖고 있고, 불만이 없을 수 없겠지만.

현대기아차는 민심?을 너무 놓쳤다.
만약 이런 상태에서 현대기아차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입차 브랜드가 나온다면, 지금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자동차 자체 상품성은 높아지고 있는데, 고객충성도는 반대로 하락하는 느낌.

주변을 보면 첫 차로는 현대기아차 중에 사는 사람이 절대적이지만, 두 번째로 차를 사는 사람 중 상당수가 현대기아차가 이외의 차를 예정하고 있다.

르노삼성, 쉐보레, 쌍용차가 제대로 된 차를 경쟁력있는 가격에 못 내놓고, 수입차 업체도 딱 원하는 수준만큼 팔리는 차만 내놓고 있어서(일부 수입차 업체 대표들은 차를 많이 팔길 원하지 않는다. 경쟁과 판매 압박이 심화될 것을 걱정해 최대한 느리게 지난해보다 조금씩 더 팔고만 싶을 뿐).

스즈키나 마즈다 같은 업체들이 아반떼, 쏘나타 시장을 겨냥해 신차를 내놓으면 상황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

미국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 없이 높게 나온 도요타 캠리 같은 경우도 쏘나타에 비해 살짝 높게 나오면 타격이 클 듯.

이런 면에서 현대기아차는 평판, 고객충성도에 더 신경쓸 필요가 있다. 앞으로 자동차를 사는 사람들은 각 대리점에서 그냥 앉아보고 사는게 아니라 인터넷으로 충분히 정보를 알아보고 구입한다(물론 잘못된 정보도 많다)

이런 소비자의 변화와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이 현대기아차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차 상품성은 지속적으로 좋아지는 것 같다.
기아차도 이해가 안되던 디자인도 좋아지고 있고, 차량 선택 폭도 확대.
이번에 나오느 현대차 싼타페나 기아차 K3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만한 차량.

지하철 역에 K3가 전시돼 있었는데 디자인이 매우 새련됐다.
이전에 k3도 좋아졌는데, 이 정도 수준이면 디자인 때문에 수입차오 넘어갈 필요가 없어보인다.

편의사양 좋고, ADAS도 들어가고, 공간도 넓으니
역시 아쉬운 것은 기아차에 대한 고객들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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