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ving&joy/Book

[BP/BOOK] 라면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 '동경 라면 산보'

by bruprin 2011. 7. 17.



서명 : 동경라면산보
저자 : 석현수
출판 : 프라우드

Yes 24 " :  http://www.yes24.com/24/goods/3281783?CategoryNumber=001001009002004


BP's "라면에 대한 많은 이야기. 라면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지나칠 수 없는 책이었다. 바로 다 읽었는데 시중에 나와 있는 수 많은 일본 여행서 중에 발견한 실한 내용. 

 라면 뿐 아니라 도쿄 주요 지역에 대한 정보와 저자의 생각도 들어가 있다. 책도 작고 딱 필요한 것만 있어서 다음에 일본에 갈 때 꼭 이 책을 가져가서 책에 나온 라면집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해 일본여행에서 발견한 맛있는 라면집에 대한 내용도 있어서 반가웠다. 역시 입맛은 다르지만 맛있는 집에 대한 평가는 비슷하군. 
 우리나라에서 라면은 봉지라면으로 대표되는 인스턴트 라면이지만, 일본 경우에는 하나의 요리로 대접받고 있다. 거기에 가격도 저렴해서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다.
 각 라면집은 저마다 비법이 있고, 자부심이 있다. 

'새로운 라면과 스프 연구중' 이라는 공고를 붙이고 잠시 문을 닫은 라면집을 보고 받은 문화적 충격이란. 
일본에 라면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자장면 또는 냉면이 있다고 봐야 하는데, 아쉽게 두 나라의 음식문화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난 단 한번도 이름 있는 냉면집에서 감동적인 서비스도, 맛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느낄 수 없었다. 

그저 빨리 먹고 빨리 돌아가주기를 바라는 눈 빛, 창업자의 2세 또는 3세로 보이는 돈 계산을 아주 빨리 하는 카운터 만이 자주 봐도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시선을 주고 받았어야 했다. 

물론 서울이 아니라 지방으로 가면 이런 분위기는 좀 나아지지만, 그래도 본질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정성껏 만들어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에 가보고 싶다. 그리고 그런 맛집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이 책을 보고 케이블 TV에서 하는 '더 라멘' 이라는 프로를 다시보고 싶다. 라면에 대한 식욕을 자극하나 딱히 갈만한 라면집이 없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꼼꼼하게 체크해가며 수 많은 라면집을 돌아다녔을 저자에게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