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렉서스가 차세대 EV 컨셉카 'ELECTRIFIED SPORT'를 몬터레이 카 위크 2022에서 공개.
렉서스의 다음 세대 디자인 테마인 '넥스트 챕터'를 적용한 컨셉카로 렉서스 수퍼카 LFA의 후속 모델.
컨셉카는 2021년 1월 도요타가 공개한 향후 출시할 16대 전기차 중 하나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
이 모델들이 앞으로 렉서스에서 나올 전기차 컨셉카들인데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지만 이런 모델이 전기차 시장에서 렉서스의 존재감을 얼마나 세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최근 렉서스 첫 전기차 UX300e를 출시한 지 2달 만에 리콜한 것.
일본 내에서 판매가 아닌 리스로만 진행하는 것 등
전기차 전략이 부실하게 추진되는 것을 보면
내연기관에서 쌓은 리더십을 전기차 부문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에 실패한
소니처럼 전기차 시장에서 레거시들을 처리하지 못해서 뒤쳐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5년 전만해도 소니의 위상은 전 세계 IT 시장을 이끌어나가는 혁신 기업이었다.
여전히 혁신 기업이기는 하지만 지금의 위상과는 완전히 다르다.
소니의 패착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글로벌화에 대응하지 못해
독자적인 표준 고집, 기존 아날로그 제품에 대한 집착 등이 꼽힌다.
만약 플레이스테이션5 등 게임 부문과 엔터테인먼트 부문, 디지털 카메라 부문이 없었더라면
어쩌면 더 휘청거렸을지도 모른다.
도요타는 폭스바겐 그룹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이지만
도요타는 2020년 908만7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지만
전기차는 6000대 밖에 판매하지 못했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전기차에도 당분간은 경쟁력이 없어 보인다.
도요타가 전기차 부문에서 약한 것은 아마도 자사 레거시인 하이브리드 부문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기존에 투자한 비용, 인력, 생산 설비 등을 충분히 쓰기 위해서 전기차로 전환이 늦어지는 것.
그러고 보면 충분히 도요타가 전기차 시장에서 밀려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전기차의 시대에 도요타보다 레거시가 적은 현대기아차가 치고 나올 수도...
미국이 해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현대기아차에는 이게 기회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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