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게임보이가 처음 나왔을 때 그 감동을 아직 잊지 못한다.
TV에 연결해야만 할 수 있는 게임을...
어디서든 할 수 있으니. 전화가 휴대전화로 바뀌는 것 만큼 혁신적이었다.
처음 게임보이를 구입해서 테니스와 테트리스, 성검전설, SAGA 등을 했었는데..
기능은 부족해도 부모님의 눈을 피해서 어디에서나 할 수 있으니 게임을 더 많이하게 됐다.
그리고 그 작은 도트의 움직임은 상상력을 더 자극했다.
이제 스마트폰의 성능이 PC를 넘어서고, 어디에서나 할 수 있으니. 휴대용 게임기가 필요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있으면 좋다.
스팀덱을 몇 개월 써보면서 엔딩을 본 게임이 몇 개나 됐다.
스팀은 게임을 구입만 하는 계정이었는데, 드디어 게임을 하는 역할로 쓰고 있다.
물론 게임을 하는 것이 PC만큼 편한 것은 아니다. 1인칭 슈팅 게임은 여전히 조작하기가 어렵고
아무리 버튼이 많다고 해도
키보드와 마우스의 다양함, 직관적인 조작을 따라갈 수 없다.
그래도 스팀덱이 편한 것은.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게임을 하다가 다시 연계할 수 있기 때문..
덕분에 유튜브나 SNS를 보는 시간을 모아서 게임을 할 수 있다.
스팀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한 장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스팀덱이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할 수 있다면 필요성이 떨어진다.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스팀덱을 꺼내기는 아주 부담스럽지만..
스팀덱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살까? 말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
추천 : ★★★★★
64GB 기본 제품이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하는 데도 문제 없다.
SSD 교체할까? 했지만. 스팀덱도 게임을 모아놓는 역할만 할 것 같아서.
마이크로 SD카드 256GB만 추가해서. 몇 개의 할 게임만 하고 있다.
누르면 바로 켜진다.
모든 게임이 스팀덱에서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웬만한 게임은 다 돌아간다.
예전에 게임보이가 있을 때 이렇게 했었는데...
아무튼 게임을 사놓기만하고 하지는 않았는데...
스팀덱 구입 후 몇 개의 게임의 엔딩을 봤다.
PC로 했을 때는 켜보지도 않았을 게임도 스팀덱이 있어서 하게 된다.
오래간만에 게임의 재미를 느끼고 있는데..
처음 보는 어린이가 내 옆으로 와서 구경하고 있다. -_-;
2023.01.02 - [IT/Review] - [BP/IT] 스팀덱 구입. 초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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