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을 2회차 끝냈다.
플스4로 2번 끝냈으니 총 4번 한 셈이다.
이렇게 4번까지 한 게임이 있나? 생각해보니 어드벤처나 RPG 중에는 없는 것 같다.
(아마 가장 많이 반복한 게임은 파이널 파이트, 천지를 먹다, D&D 정도가 아닐지)
스내쳐나 폴리스 너츠도 3번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끝까지 하지는 않았지만 매니악 맨션도 몇 번 한 것 같다.
아무튼 게임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짧은 기간에 2번이나 끝낼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몰입할 수 있게 게임을 만든 것 같다.
시작했으니 끝까지 해야한다! 가 아니라 재미있어서 다시 하게 됐고
레프트 비하인드는 파트1으로 처음 했는데
그래픽이 대폭 개선돼 다른 게임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이 리메이크 된다고 했을 때 달라진 것이 없는데 왜 가격이 이렇게 비쌌냐?라는 논란이 있었지만
2번 째로 끝내고 보니 충분히 할만했다.
다른 게임들을 뒤로하고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만 했던 것은 개선된 그래픽, 캐릭터들의 반응 등 원작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개선해서
게임을 즐기는 전체적인 경험을 높일 수 있었다.
원작을 다시 잠시 해봤는데 그래픽의 역체감이 너무 커서 진행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다른 어드벤처 게임인 칼리토스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Dead Space Remake), 플레그 테일 레퀴엠(A Plague Tale: Requiem)도 훌륭한 게임이지만
이야기 자체는 라스트 오브 어스가 가장 재미있는 것 같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도 혹평에 비해 내가 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야기의 현실성, 극적인 반전 등은
파트 1이 월등한 것 같다.
추천 : ★★★★★ 최근 몇 년간 했던 게임, 영화, 소설 등 콘텐츠 중 몰입도 1등
레프트 비하인드는 엘리가 조엘을 만나기 전의 이야기 + 조엘이 대학에서 다친 뒤 엘리가 치료약을 구하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일종의 쿠키 영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분량만 1시간 30분 이상 된다.
게임 중간에 엘리가 쇼핑몰에서 즉석 사진을 찍는 장면이 있는데 어떤 표정으로 찍을지 선택할 수 있고
이 사진을 실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으로 올릴 수 있다.
없어도 되는 기능이지만 이 과정이 간단하고 자연스러워서 전체 게임의 경험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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