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자동차에 대해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해당 차종의 오너에게 이야기를 듣는 것.
몇 일 타보고 자동차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말하는 유튜버에 비해서 좀 더 사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가격에 걸맞는 기능과 역할을 하는지
실제로 썼을 때 불편한 점이나 단점은 없는지.
6세대 그랜저가 나왔을 때 디자인을 보고 말이 많았는데
현재의 7세대 그랜저가 디자인을 비롯해 여러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을 보니.. 6세대의 완성도가 더 높아보인다.
차주인 지인은 기존에는 제네시스 GH 330을 타다가 6세대 그랜저 하이브리드로 옮겼는데..
차이점이 명확하다고 한다.
좋은 점은 역시 연비, 그리고 실내 공간....
시내와 고속도로를 3:7 비중으로 운전하는데 누적연비는 10km 후반. 내가 본 연비는 20km/l가 찍혀 있었다.
실내 공간은 월등히 넓어서, 4인 가족 나들이에 충분하고
하이브리드지만 트렁크 공간도 넉넉해서 골프장 가는 데 문제 없다고...
어라운드뷰나 주행보조 기능도 쓸만하다고 한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공간이나 편의성이 아닌 고속 주행성과 승차감.
2열에 탑승하는 자녀들이 제네시스에 비해서 승차감이 떨어진다고 너무 불평해서 다른 후륜으로 바꿀지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어린아이들이 후륜구동과 전륜구동을 구분하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새차인데도 불구하고 멀미난다며 차 바꾸자고 한다고 함 -_-;
운전자 입장에서도 시내 주행은 괜찮은데 고속 주행의 안정성은 제네시스가 더 낫다고 한다.
옆 자리에 주로 타는 나는 구형 제네시스보다야 훨씬 좋은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제네시스 손을 들어 주니...
디지털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도 불구하고
내비게이션은 스마트폰으로..-_-;
수입차 사용자들도 대부분 그런 것을 보면
아예 자동차 업체들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거치대를 기본으로 제공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품질은 대단한 수준...
연비가 20km/l 로 찍혀 있음.
뒷 좌석은 광활하다.
하긴 아반떼도 넓으니...
예전의 아쉬웠던 실내도 많이 개선됐다.
버튼식 변속기는 익숙해지니 별 다른 것을 못 느낀다고
스티어링 휠이 좀 얇게 느껴져서 커버만 씌움
국산차도 정말 많이 좋아졌다.
시내 주행에는 이만한 차가 없다.
어라운드 뷰도 훌륭하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고.
패밀리카 그리고 천천히 움직이는 분이라면 이 정도면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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