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델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때부터 걱정이 앞섰는데 결과는....
주변을 둘러보면 된다. 주위에 델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은 빨간머리로 염색한 사람보다 찾기가 어렵다.
그런데 오늘 빨간머리를 발견.
사실 스마트폰으로 바뀌면서 주위에 아이폰, 갤럭시 등이 아니면 찾아볼 수 없는 시대가 됐다. 거의 스마트폰 부문의 블루길, 황소개구리 수준이다. 주위의 모든 폰들을 잡아먹어버리는 독식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가끔 모토롤라, HTC, 팬텍 제품을 가진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분들 대부분은 공짜 폰의 유혹에 넘어갔거나 극도로 삼성전자나 애플을 싫어하는 분들. 갑자기 스마트폰을 바꿔야 하는데 비싼 돈을 들이기 싫은 사람들 등이다. (여기에서 안타까운 점은 LG전자 스마트폰이 이제 삼성전자나 아이폰 사이의 후보군에도 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_-; LG...초컬릿 폰의 저력을 빨리 보여주길..)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결국 다양성은 사라져 버리고 모든 사람들이 단 두개의 티셔츠 중 하나만 골라입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된 이유는 플랫폼을 중심으로한 제조사의 전략들도 있겠지만, 터치와 통화,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야하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각 업체간 기술력의 차이가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도 된다.
사실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전자 갤럭시 같은 경우에도 느려짐, 리셋 등 문제들이 발생해 인내심을 시험하는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 여기에 그 외의 폰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버그들이 발생할 때마다(사실 전체적인 통계를 내보면 차이는 크지 않거나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운영체제나 제조사 탓을 하게 되면서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심해지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거의 잊혀져버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 같은 경우에는 존재감 자체가 없다. -_-; (아마 그동안 엄청난 투자를 하면 스마트폰 시장을 키워왔던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현 상황이 너무 억울할 것이다. 몇 년동안 황무지 개간해놨더니 고속도로 생기는(물론 보상도 못받는다) 상황..
별 관심이 없다가 우연히 델 스트릭을 쓰는 분을 만나서 잠시 만져봤는데. 꽤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 놀랐다. 특별한 불편함은 없고 공짜-_-; 라서 구입했다고.
오히려 운영체제보다는 두께와 무게에서 오는 부담감이 크다고 하셨다.
생각해보면 아이폰이나 갤럭시가 좋기는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쓰기 때문에 재미는 없는 것 같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회로 간다고 하는데 오히려 스마트폰 부문은 중학교 교복처럼 획일화 되는 듯.
그래서....윈도 모바일 폰을 물색중이다. (아 델 스트릭은 탈락이다...카메라도 성능이 너무 안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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