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2010년 이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을 중국에 넘겨준 미국이지만, 자동차 역사에 있어서는 아직 견줄 나라가 없다. 차가 없으면 돌아다니기 힘든 곳이기 때문에, 얼마전까지만 해도 '차=부의 상징'으로 시작했던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의 자동차는 그야말로 생활속의 자동차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LA 한인타운에는 고급 차 비중이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미국인들도 한인타운에 가면 놀란다고 한다. '한국사람들 정말 잘사는구나'하고.
용산 근처에 가면 거의 폐차장에서 나왔을 것 같은 차를 몰고다니는 미군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차=이동수단 이라는 개념이 강하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예산도 부족했겠지만)
차=경제능력 이라는 무언의 공식이 만들어져버려서 중형차와 SUV가 대다수인 국내 정서로는 미국 자동차 시장을 이해하기는 힘든 것 같다. 그래도 주차하기도 어렵고, 연비도 나쁜 큰 차를 끌고 다닐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좀 이쁜 소형차들이 많이 나오면 더 팔린텐데, 지금 나오는 소형차는 그야말로 싼차 이기 때문에, 소형차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결국 준중형이나 중형차를 선택하기 마련이다.
작은차가 주는 기쁨이 상당히 큰데도 불구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차종이 늘어야 할 것 같다. 혼다 핏이 들어오면 딱인데. 최근에 혼다코리아 분들께 물어봤더니 당분간 소형차 수입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자동차가 없으면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밤에는 위험하다는 생각이 있어서 1인 1차량이 대부분..
최근 바뀐 점은 프리우스가 많아지고 또 기아차, 현대차 정말 많아졌다.
하지만 렌트카로 고른 것은 닷지 캐러반...
나쁘지는 않은데 또 좋지도 않다. 그나마 기름값이 싸서 그렇지...
소형차가 많이 늘고 있다는 것도 최근 변화.
쌍둥이 차....크라이슬러
사실 가족용으로는 SUV보다는 밴이나 웨건이 적격인데, 우리나라에서는 SUV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히 이런 추세는 곧 바뀐다.
출력에 대한 불만은 없지만 기름은 엄청 먹는다 -_-;
나름 곳곳에 메르세데스벤츠의 느낌도....
어떤 차건 상관없다. 어디를 가고 어떻게 쓰는지가 더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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