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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ews

[BP/IT] TV를 바꿀 수 있을까?...다음 TV

by bruprin 2012. 6. 8.



BP's : 신도림 테크노마크에 가보니...다음TV 프로모션을 하고 있었다. 다음TV는 셋톱박스 형태로 TV에 붙여서 인터넷 웹서핑, 주문형비디오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19만원대. 
 해외에는 애플TV, 로쿠 등 99달러짜리 제품들이 나와 있다. 국내에도 중소업체들이 이런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 무게감 있는 업체가 출시한 것은 다음이 처음이다. (아 LG전자도 스마트업그레이더라는 제품이 있다)

기존 셋톱박스와 다른 점은 방송사업자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인터넷 기반으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  

디비코와 같은 기존 디빅스플레이어 업체들도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들 대부분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그대로 얹어서 유튜브나 앵그리버드를 할 수 있게 헀는데, 안드로이드마켓에는 접근이 안된다. 

신세계 정용진 대표가 다음TV 출시 이전에 엠바고를 깨도 트위터에 올린 일 때문에 이 제품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다음TV는 이미 수년전부터 기획된 프로젝트였다. 
 셋톱박스 업체 가온미디어와 다음 그리고 입력장치 업체 크루셜텍이 합자회사를 만들어 다음TV+라는 스마트 박스를 만들었다.

아직 사람들이 이런 제품을 모르기 때문에 이마트에서 판매는 신통치 않다고 한다. 다행히 뽀로로와 꼬마버스타요와 같은 킬러 앱을 제공하지만. 일단 제품 자체의 느낌이 제대로 와닿지 않는다.
좀 더 쉽고, 단순하게 만들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빠들이 자녀들을 위해 구입한다는 명목을 만들어 주기 위해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도 부족하고.
앞으로 TV업체들이 스마트 TV 중심으로 출시할 것을 감안하면 틈새상품이 될 수 밖에 없지만, TV는 스마트폰과 달리 교체주기가 길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장성은 있어 보인다.

문제는 TV가 PC화 되는 것보다 PC가 TV화 되는 것이 더 빠르다는 것....스마트TV가 등장한다고 해도 가장 좋은 미디어 플렛폼은 이미 PC다.
스마트TV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TV에서만 가능한 콘텐츠....기능 들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스마트박스 경우에는 10만원 후반대로는 절대 경쟁력이 없고. 10만원 이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스마트 기능을 갖춘 삼성전자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20만원인데 굳이 스마트박스를 20만원 가까이 주고 구입하기는 부담스럽다.
스마트TV 써보면..-_-; 볼게 정말 없다. 어린이용 콘텐츠를 좀 더 늘려서. 아이들 용으로 더 특화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고.  


내 눈길을 잡은 것은 다음 TV가 아닌 폭스바겐 캠퍼..


아 이건 왜 후속 모델이 안나오는 건가. 이렇게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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