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에 캐논과 니콘이 뛰어들지 않은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굳이 잘나가는 DSLR 시장에서 간섭효과를 낼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 아닐까?
캐논과 니콘 입장에서는 많은 돈을 들여 놓은 하이엔드 디카들도 있으니..
하지만 최근 DSLR에서 캐논과 니콘의 벽을 넘지 못한 소니, 파나소닉, 올림푸스가 하이브리드 디카 부문에 집중하고 있고, 이 시장이 어느정도 커졌다고 생각했는지 캐논이 제품을 출시했다.
디자인은 이전에 유출된 디자인 그대로. 내가 궁금했던 것은 역시 결과물인데...
일단 자동초점은 생각만큼 빠르지는 않았다. 커트라인을 조금 넘는 정도. DSLR 보급기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LCD에 직접 터치로 초점과 촬영까지 가능한 점은 +10점. 무게나 부피는 파나소닉 GX1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주머니에는 안들어가는 크기.
좀 더작았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렌즈와 이미지 센서의 크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 같고...
결과물은 보급기 DSLR 수준이었다. 확실히 다른 하이브리드 디카보다 좋은 결과물....잠시 만져봤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 많이 써본 뒤에 확인해야겠다.
그런데 이 정도 화질과 휴대성 중에 택하라면 휴대성이 더 우선일 것 같은데...가장 늦게 나온 제품이니 하이브리드 디카 중에 가장 작을 것을 기대했었는데 조금 큰 것이 아쉬웠다.
장점은 역시 기존의 캐논 EF-S, EF 렌즈들을 쓸 수 있다는 점. 작은 제품이니 여기에 큰 렌즈들을 붙일 상황은 많지 않겠지만. 일단 된다는게 굉장한 장점이다.
그동안 3파전을 벌여왔던 하이브리드 디카 시장에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한 셈이다. 아 삼성전자도 있군...4파전...
디자인은 이렇다. 22mm 가장 잘어울리는 렌즈. 더 큰 렌즈를 탑재하면 휴대성의 장점이 사라진다.
전문업체 답게 다양한 주변기기 적용 가능...
어댑터를 사용하면 EF렌즈군을 다 쓸 수 있다.
그런데 이 어댑터...실제로 거의 안쓴다. 저 정도로 쓰려면 DSLR을 들고 다니는 것이 낫다.
기본...렌즈..이 것도 좀 크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는...
이 사진들은 RX100으로 찍은 것들..
초급 DSLR 사용자들이나 서브 카메라로 가지고 다닐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저렇게 가볍게 들을 수는 있지만 오래 가지고 다닐 정도의 무게는 아니다.
DSLR보다 작아졌지만 더 작은 컴팩트들이 있으니...화질과 무게..부피..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구입해야할 것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디카 부문에서 잘하고 있는 소니와 파나소닉, 올림푸스가 긴장해야할 것 같다.
이렇게 대포 장착 가능....실제로 이 렌즈를 쓰려는 사람은 마크3 정도 있지 않을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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