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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가전 부문도 1위를 노리는 삼성전자. 무기는 빅데이터

by bruprin 2013. 2. 26.


BP's : 삼성전자가 TV부문에서 1위를 하리라고는 불과 10년전에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반대로 소니가 TV 시장에 밀릴지도 아무도 몰랐다)
10년이 지난 지금 삼성전자는 7년째 평판TV시장 1위를 하고 있고, 소니는 TV사업 적자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하지만 이렇게 극적인 반전이 있을 수가..

그런 삼성전자가 생활가전도 1위를 하기위해 최근 이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목표는 2015년 1위. 2500억달러 규모의 가전 부문에서 150억달러~200억달러로 시장 점유율 10% 정도로 1위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분야와 달리 가전 부문은 워낙 업체들이 많아서 10%를 하면 그 것이 바로 1위다. 

글로벌 가전업체 순위는 월풀과 일렉트로룩스 순으로 LG전자와 보쉬, 다이킨, 캐리어 등이다. 2010년 이전 상황이니 지금은 좀 바뀌었을 것 같은데. 월풀과 일렉트로룩스 2강 체제는 그대로 일 것이다. 이들 업체의 매출은 150~190억 달러. 

이날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주요 가전제품 신제품 발표회였는데, 냉장고 경우에는 쇼케이스라고 냉장고 안에 여러가지 음식물을 따로 구분해서 보관하게 했다. 자주 쓰는 것은 바깥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게, 뭐 여러가지 기능도 있는데. 편하긴 할 것 같다. 그런데 홈바가 없는 것은 좀 아쉬웠다. 이정도 큰 냉장고는 전력소모가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홈바가 있는 것이 더 편리할 것 같은데 디자인이나 용도를 고려해서 제외한 것 같다. 

세탁기는 빨래양에 따라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알아서 넣어주는 기능이 마음에 들었다. 한글이지만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글자와 복잡한 버튼 대신 LCD를 넣었다. 이건 정말 편할 것 같다. 
(스마트폰을 모르는 주부가 스마트폰을 배우고, 세탁기를 모르는 남자가 세탁기 쓰는 법을 배우기를 경쟁시키면 스마트폰을 배우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다만 너무 대용량이라 아쉬웠다. 작은 것도 좀 많이 내주시기를. 

에어컨은 팬 세개가 위아래로 있어서 필요시에 팬이 돌아가는 숫자가 다르다. 보는 순간 보네이도가 생각난 것은 나 뿐이었을까?

이번 가전을 보면서 느낀 것은 기능을 추가하는 제품과 함께 아주 단순화한 제품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파는 입장에서는 가격이 하락하니 싫어하겠지만 제품만 확실하다면 더 많이 팔 수 있고, 수익은 다른 곳에서 보전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면 될 것 같은데. 

재미있는 것은 이날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님께서 빅데이터에 대해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매우 흥미롭게 들었다. 빅데이터는 쓸모없게 느껴진 정보...그 정보를 만들어내는 자신도 모르는 유형까지 분석해서 방향성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전세계 가전시장 공략을 위해 소비자 생활방식을 수치화해 분석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제품에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윤부근 사장은 5개 권역별로 소비자들 생활상과 관련된 데이터를 모아서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경쟁업체들도 이런 접근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좋은 전략처럼 보인다. 
빅데이터는 소비자들 자신도 모르고 있는 습관 등을 고려해 만든 제품으로 작은 부분에서도 경쟁제품에 비해 편리함과 유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 

3년 뒤가 기대된다.  





갑자기 웅성 웅성...


모델이 오셨다. 전지현씨... 


행사장 분위기가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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