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키보드와 마우스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서랍속 가득한 필기도구와 노트들을 보니 이해가 갔다.
키보드와 마우스가 디지털 필기구인셈.
필기구는 작고 쓰기편한 것이 좋다. 키보드나 마우스도 마찬가지. 다양한 기능보다는 제대로 된 기능을 내주는 것이 질리지도 않고 오래쓰게 해준다.
특히 작은 키보드는 아기자기하고 만지작 거리는 것이 재미있어서 글을 쓸 때 자주 사용하는데 오래전에 구입한 이 스토어웨이 키보드가 그런 제품이다.
접이식이라서 휴대도 편리하고 블루투스로 연결하니 여러가지 기기들에 쉽게 붙일 수 있다. 아이폰에 연결해서 많이 사용하는데 이게 꽤 글쓰는 재미가 있다.
이상하게도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에는 블루투스로 붙이면 이만큼 타수가 나오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이전에 비해서 어디서나 인터넷에 연결되고, 정보를 볼 수 있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것들이 나중에 생각도 나지 않을 잡다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문자로 보낼 때는 한번 더 생각하고 보냈는데, 이제는 공짜라는 생각 때문인지 시도 때도 없이 연락을 하게 된다. 물론 그 중에 중요한 일들도 있지만..
최근의 스마트폰 메신저를 보면 너무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PDA로 썼던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기는 마코와 클리에 TH50, 셀빅 DX인데..지금 생각해도 참 제약많은 상태에서 책도 읽고, 글도 쓰고 많은 것을 한 것 같다.
지금은 모두 풀터치 화면이 되니 글을 쓰는 것이 너무 불편하다. 음성입력, 필기입력 여러가지들이 나오지만 아직까지는 이렇게 키보드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터치화면이 대세다 보니 타이핑 하는 것이 오히려 아날로그 스러워지는 느낌까지 난다.
이렇게 펼칠 수 있다.
디자인은 지금 봐도 멋지다.
이렇게 올려놓고 타이핑을 한다.
한영 전환(윈도+space)도 자유롭고, 연결도 쉽기 때문에 최근 자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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