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최근 LG전자를 보면 최초라는 단어에 절실해 보인다. 4K TV, OLED TV 모두 최초를 내놓더니 곡면 OLED TV도 최초로 출시. 가격은 1500만원이다.
차세대TV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는 좋아보인다. 하지만 그만큼 뒷받침되는 판매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TV시장에서 주전선수인 LED TV 부문을 보면 지난해 TV만해도 개성도 강하고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였는데, 올해 모델은 삼성전자 제품에 비해 많이 부족해 보인다.
'어 LG가 왜 이렇지?'라는 느낌.
실적을 보니 더 크게 와닿았다. HE 부문이 그동안 본 실적 중에 최하 수준이다.
그래서, LG전자 내부에 확인해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스마트폰 부문에 총력을 다하고 있어서 전사적인 역량이 MC사업부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다고 -_-;
물론 스마트폰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LG전자의 강점인 TV와 생활가전 부문을 소흘히 하다니. 안타까웠다.
PC쪽은 그나마 탭북으로 살아남고 있지만 모니터 부문에서도 지속적으로 하락세라고 한다. 내부적으로 업무 대처하기도 힘들 지경이라고.
MC사업부가 회복하고 있고, 다음번에 제대로된 제품이 나와서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는 사이에 기존의 텃밭을 놓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한번 무너지면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할텐데.
지금 LG전자에게 필요한 것은 최초의 곡면 OLED TV가 아니라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MC사업부 이외 부문을 챙기고, 각 구성원들 노력에 따른 적합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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