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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BP/AUTO] 치열한 경쟁구도가 만든 닛산과 미쓰비시의 합작품 경차 'ek 스페이스'

by bruprin 2014. 2. 15.

 


BP's : 일본에 갈 때마다 재미있는 것이 도로에 너무 다양한 차들이 다닌다는 것이다. 작은차, 큰차, 미니밴, SUV,웨건.....일본차, 미국차, 독일차...
다양한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더 즐겁고. 업체들은 치열하게 경쟁한다.

물론 도요타가 시장 지배자적인 위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처럼 완전히 자동차 시장을 지배할 정도는 아니다.
경차 시장은 따로 집계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최근에는 경차가 고급화 되면서 세단이나 큰 차를 타는 사람들도 경차를 구입하기도 한다.

사실 말이 경차지 제한된 크기대로 최대한 부풀려 만들었기 때문에, 웬만한 중형차 수준의 공간이 나온다. 특히 천장이 높아서 개방감이 크고. 타고 내리기도 편하다.

레이가 경차로서 나약하게 취급받지만. 사실 시내에서 레이만큼 공간활용성이 높고, 편한 차는 없다. 거기에 경차 헤택도 받을 수 있으니.
아쉬운 것은 그런 차가 딱 레이 한대라는 것이다. 르노삼성이나 한국지엠도 그런차를 내주면 당연히 좋겠지만. 업계 사정을 안다면 내고 싶어도 못 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일본 경차 업체가 국내에 직접 진출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다른 자동차야 우리나라 업체들 차량과 경쟁에서 이겨낼 수 없지만.
경차야 경쟁력이 좋다. 아...운전석 자리가 바뀌어야 하겠지만.
최근에는 엔저니 괜찮을 것 같은데. 이미 사설 수입업체들이 알토라팡 같은 경차를 2000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1990만원에 내놔도 팔릴 것이다.

닛산과 미쓰비시가 만든 자동차 합작사 'NMKV'가 'eK 스페이스' 경차를 출시했는데. 참 재미있는 차다.
NMKV는 일본 자동차 경쟁구도가 만들어낸 합작사다. 경차 부문에서 다이하츠, 스즈키, 혼다를 이길 수 없는 닛산은 미쓰비시와 손을 잡아 NMKV를 만들어 견제하는 구조다.

적과의 동침인 셈이다. 닛산과 미쓰비시는 그동안 협력도 많이 했고. 로고만 바꿔서 같은차를 내주기도 했지만. 이렇게 힘을 합쳐서 견제하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ek 스페이스는 49마력 6kg.m 토크를 발휘하는 660cc 3기통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탑재했고. 일본 기준으로 연비는 25km/l쯤인데. 실제 연비는 13~15km/l 정도일 것이다.
연비 거품이 많으니.
이들 차량이 저렴하지는 않다. 각종 안전기능과 편의기능을 포함하다보니. 소형차보다 비싸다.

결국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경차를 싼차가 아닌 편한차의 이미지로 만들고 있고, 그런 노력이 시장에서 통하는 것 같다.


디자인은 거의 비슷


내부는 이렇다.


실내는 정말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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