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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하드디스크와 냉장고의 공통점

by bruprin 2014. 3. 12.


BP's : 하드디스크와 냉장고의 공통점은 아무리 커도 금방 꽉 채워져서, 넣을 곳이 없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기가 단위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였지만, 이제는 테라바이트가 아니면 이미 적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이런 저런 파일들을 다 모았었는데, 이제는 사진만 모으다보니 이전보다 저장용량 부족에서 해소됐다.


그렇게 모았던 파일들...나중에 보면 다 한번도 쓰지 않고 그대로 놔뒀다가 버리는 일이 많다.

영화는 정말 보고 싶은 것은 극장이나 블루레이디스크로 보는 것이 좋다.


PC로 보면 영화의 참맛을 느끼기가 어렵다.


더 많으면 더 즐겁고, 많이 즐길 것 같지만. 오히려 더 지루해져버리고, 소중한 것을 모르게 되는 것 같다.

소니의 HDD를 사진 저장용으로 추가 구입했는데, 소니 것인데도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다. 더 저렴한 녀석도 있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어차피 안에는 WD, 도시바, 씨게이트, 히타치 4개 업체 중 하나의 제품이 들어 있겠지만...

뭐 상관 없다. 어차피 백업용이니.


저장용량이 갈수록 커져서 HDD가 사라질줄 알았는데 SSD 가격이 비싸다보니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

또, USB 3.0 정도 사용하면 속도도 그리 나쁘지 않다.

주 저장장치 부문은 SSD에 내주겠지만, 보조 저장장치로는 가격대비 가장 경쟁력 있다.


ODD 경우에는 이제 거의 쓰지 않는다. 몇 년전만해도 ODD가 없는 노트북이 등장했을 때만해도 불편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ODD가 있는 노트북이 더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아마 2000년대생 이후에는 광학드라이브 같은 것을 예전에 우리가 자기테이프 보듯이 생각하지 않을까?


저장장치가 늘어나지만 정작 중요한 데이터에 대해서는 제대로 보호하지 않는 것 같다.

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사진과 문서 인데. 이들은 3중으로 백업이 되어 있어서 불이 나면 이 것만 들고 나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요한 자료들은 클라우드로 보관 중이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PC에 있는 데이터를 무한 신뢰하다가 수년간 모아뒀던 사진을 날려 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두 개로 백업을 해도 안심하지 못할 정도인데 하나라면 정말 쉽게 날아갈 수 있다.


이전에는 사진을 인화하니 필름이 사라져도 괜찮았지만, 이제는 원본이 사라지면 다시 출력할 수 없다.

또, 앨범이 없어질 때는 이사를 하거나, 집에 불이 났을 때인데. 이제는 정전이나 노후화되어서 정말 어이없이 몇 년치 사진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백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수 년간 추억이 들어 있는 것이니. 적어도 두 개 정도 안전장치를 걸어놔야 한다.

최근에는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도 많으니 중요한 문서와 사진은 따로 보관하는 것도 좋다.


두번 보지도 않을 영화나 음악을 저장하기 보다는 돈 주고 살 수 없는 추억이 담긴 자료들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것이 중요하다.




1테라가 이제 일상적인..



디자인 정말 마음에 든다.


소니 힘 좀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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