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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윈도 태블릿

by bruprin 2015. 1. 6.



BP's : MS가 PC업체들에게 발휘하는 영향력은 아주 크다. 지금은 조금 달라지기는 했지만. 윈도 가격을 사실상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PC업체에 윈도를 공급할 때는 수 많은 프로모션, 계약규정을 이용해 정가와는 상관없이 가격 협상이 가능하다. MS가 머리가 좋게 이런 부분을 잘 설계했다) PC업체들 입장에서는 MS의 요구?를 일정부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계열로 이탈자가 발생하고, 그것도 MS 입장에서는 취약할 수 밖에 없는 태블릿 부문에서 나오니 어떻게 대응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아마도 안드로이드 PC가 먼저 나왔으면 MS는 어떻게해서든 이탈자들을 막았을 것이다) 


그런데 태블릿의 성장세가 계속되니 Ms도 윈도를 탑재한 태블릿을 낼 수밖에 없다. 이전에도 많은 시도가 있었는데, 이제는 태블릿 제조에 활용되는 윈도를 거의 공짜로 주다시피하니, PC업체들도 '이번에 한번' 하는 생각으로 조금씩 접근하는 것 같다. 


키보드와 바로 연결해서 쓸 수 있는 컨버터블 제품까지 포함하면 국내에 나온 제품만해도 100여개가 넘는다. 이중 쓸만한 것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 일단 윈도 태블릿도 선택의 폭이 넓다. 

아수스나 중국 태블릿을 그대로 들여와 상표만 붙여서 파는 제품은 20만원대도 수두룩하다. 


삼보의 TG탭 TA102는 35만원 정도인데 10.1인치 화면에 윈도 8.1, CPU는 샐러론이 탑재됐다. 

적당한 수준의 사양인데, 기본적인 업무는 이걸로 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잠깐 써보니 이제품도 역시나 윈도의 한계를 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MS가 윈도를 PC와 태블릿 형태로 모두 제공하면 두 환경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다르게 봐야할 것 같다. 


태블릿 형태의 제품을 접할 때 사용자들은 이미 기존에 경험한 안드로이드나 아이패드 수준의 활용성을 원한다. 전원 버튼 없이 누르면 바로 켜지고 원하는 작업을 바로 할 수 있는 형태. 

하지만 윈도 태블릿은 버튼을 켜면 한참 뒤에 화면이 켜지고, 바로 바로 쓸 수 있게 잠자기 모드로 해두면 배터리 사용량이 급감한다. 


그리고 여전히 윈도 SW들은 앱의 모습은 하고 있지만 기능상은 SW이기 때문에 태블릿 형태로 사용하는데 상당히 불편하다. 이걸로 하다가 나중에는 결국 PC를 켜게 만들고, 더 지나면 이 윈도 태블릿을 노트북처럼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게 만든다. 


 결국 이것도 딜레마인데, MS가 태블릿 시장을 잡기 위해서는 PC와 태블릿을 합한 짬짜면 같은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각각의 OS를 만들어서 그 중간 사이를 원활하게 왔다갔다 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아무튼 여전히 윈도 태블릿은 계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PC를 없애면 활용도가 아주 좋아진다.  결국 윈도 태블릿이 넘어야 할 것은 안드로이드나 아이패드가 아닌 PC 




예전 울트라모바일PC 이런 시절 생각하면 발전이 아닌 진화 수준 



마감은 나쁘지 않은 정도. 



단자들은 모두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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