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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구글의 골목상권 진출. 구글도메인

by bruprin 2015. 1. 21.



BP's : 구글이 이달부터 도메인 등록을 하는 구글 도메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6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달부터 미국내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 도메인 서비스는 전문업체들이 있는 시장인데 구글이 진입함에 따라 기존 업체들에게 굉장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미국내 서비스 (1년에 12달러) 만 가능하지만, 언어만 바꾸면 되니 우리나라에도 당장 들어올 수 있다. 

가비아, 도메인천사 뭐 이런 업체들이 하는 사업모델과 비슷한데, 

구글은 아주 강력한 지메일 계정이 있기 때문에 신규 사용자 경우 쉽게 도메인을 등록,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절차는 아주 쉽고, 사용자인터페이스 깔끔하고..


구글이 1년에 계정당 12달러를 버는 사업에 뛰어든 것은 재래시장 옆에 들어선 것과 마찬가지다. 

아니 재래시장 옆에 재래시장 가격으로 판매하는 백화점이 생겼다고 봐야할 것이다. 


이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단순히 도메인 사업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도메인 등록 한 뒤 웹사이트 제작, 호스팅 등 서비스를 엮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업들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게 하고.. 


이렇게 판을 만들고 들어오게 만들고 관리하는 것...구글이 망한 사업도 있지만, 아무래도 경쟁자들이 영세하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구글이 망한 사업은 시기를 잘 못 택했거나, 기존 경쟁자들이 이미 자리를 잡은 사업이 대부분이었다)


MS와 구글은 최근 안해도 될 것 같은 사업에도 자꾸 뛰어드는데 이들 거인이 움직이면 해당 부문은 초토화 될 수 밖에 없다. 

자동화와 세계화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하나의 서비스 뿐 아니라 기존 서비스와 연계성을 제공하면...단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사업체들이 바로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만약 구글이 구글 도메인을 통해 등록한 도메인을 다른 도메인에 비해 검색어 상위에 올려놓기라도 한다면 아마 금방 게임이 끝날 수도 있다.


아마도 내부에서 계속 신사업을 생각하다가 이 부문을 정리해버리자. 라고 해서 나오는 것 같은데. 

이런 외국계 기업들은 국내서 견제를 할 수도 없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이 대응할 카드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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