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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P/IT] 삼국지2, 신장의야망 3DS로 출시

by bruprin 2015. 5. 17.




BP's : 코에이 삼국지가 출시된지 30주년이 됐다. 삼국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전략시뮬레이션으로 풀어낸 삼국지는 IBM XT, AT 286, 386 시절 중고등학생의 진학 대학을 바꿔놨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가 있었다. 

시험 때에 친구 PC에 삼국지를 깔아줘 공부를 못하게 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삼국지 이전에도 전략 시뮬레이션이 있었다. MSX 때에는 슈퍼대전략을 내놨는데, 헥사 방식 시뮬레이션으로 무척 재미있었다. 

하지만  슈퍼대전략은 이후 계속해서 몰락했고 삼국지와 수호지, 신장의 야망 등이 인기를 이어갔는데, 그 이유는 게임 안에 스토리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슈퍼대전략류의 게임에도 스토리는 있었지만, 그 스토리에 플레이어가 동화되기는 쉽지 않다. 새로운 이야기이기 때문...

반면 삼국지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이고, 전략 시뮬레이션에 역사가 들어감에 따라(삼국지를 모르는 사람도 게임을 하다보면 사람들의 대결구도에 대해서 알게 된다. 문제는 그 사람의 능력을 배경 이야기가 아닌 지력, 전투력 등으로 파악하게 되는...) 


PC뿐 아니라 콘솔게임기용으로도 나왔는데, 다른 게임팩보다 가격이 무지하게 높았다. 당시에도 1만엔이 넘었던 가격이었으니... 

코에이는 이후 대항해 시대, 로열블러드 등의 게임을 내놨는데, 한편을 내놓으면 여러기종으로 컨버전하고 나오는데 시간이 엄청걸려서 발매일을 보며 애를 태웠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삼국지와 신장의 야망은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개선을 하고 있는데, 추억 때문인지 이상하게도 예전 1,2 등 고전 게임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아 그리고 삼국지와 신장의 야망은 처음에 인기를 끈 것이 반대로 나쁜 영향을 끼치지도 했다. 

이런 게임이 인기를 끈 것은 스토리라는 점이 중요한데, 시리즈가 거듭하면서 그 스토리는 이미 아는 것이라서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좀 다른 이야기를 넣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일본회사라 그런지 스토리의 한계가 중국과 일본을 넘지 못한다. 로열블러드 같은 경우는 새로운 시도이지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3DS용으로 나오는 게임은 '시리즈 중 인기를 끌었던 노부나가의 야망 2'와'삼국지 2'로 8월 6일에 발매한다. 가격은 패키지 판이 각 4,800 엔 (세금 별도) 다운로드 버전이 각 4286 엔 (세금 별도). (이러니 대부분 패키지판을 선호한다) 


'노부나가의 야망 2 는'노부나가의 야망 열풍 전 with 파워 업 키트 '를 3DS로 내놓은 것으로 새로운 시나리오를 2 개 추가수록하여 총 13 개를 포함하고 있다. 

무장 100 명을 추가하고, 모든 등장 무장의 얼굴 그래픽이 이후 출시된 '노부나가의 야망 · 창조'편으로 교체됐다. 

저장 데이터 및 신 무장 새로운 가보 범위도 확장, 3DS의 통신 기능을 이용해 새로운 무장과 새로운 가보 교환 기능도 탑재됐다. 

삼국지 2'는 6개의 새로운 시나리오, 새로운 무장 난이도 '초급'등 내용을 담아 '무장 에디터'등 새로운 요소도 추가됐다.


3DS 경우 해상도는 최신 스마트폰 등에 비해 떨어지지만 화면이 위 아래로 나눠져 있어서 이런 시뮬레이션 게임에는 확실히 편하다. 

삼국지와 신장의 야망은 기본팬이 있으니 어느 정도 팔릴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데 해본 게임을 또 할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 판매량은 평균 수준을 기록할 것 같다. 


코에이도(이제는 코에이테크모스)도 변화를 하려면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스토리를 적용한 게임을 내놓던가, 아니면 스마트폰, 태블릿 쪽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역시나 모바일용은 구색맞추기 구작들만 몇개 있고 터치 인터페이스를 잘 활용한 것은 없다) 

모바일 온라인 대전, 대응을 하는 게임이 나온다면 다시한번 삼국지 열풍이 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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