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일본의 사이버에이전트 크라우드펀딩이라는 회사가 애니메이션 은하철도999 현실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월 7일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발표회를 진행했다.
아키하바라에서 했다는 것에 대해 동호회원 차원의 발표인줄 알았더니 원작자인 레이지 마츠모토 씨도 참석하고, 대학교수와 꽤 저명한 분들이 많이 참석한 것 같다.
내용을 살펴보니 원작처럼 우주를 나는 기차가 아니라 현재 운행중인 일부 노선을 은하철도 999처럼 꾸미는 것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포켓몬 등 만화 주인공을 랩핑한 기차를 운행하고 있는데 상당히 인기가 좋다.
우리나라의 라바 지하철이나 타요 버스와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다른 것은 단순한 랩핑 수준이 아니라 기차 외관과 실내를 은하철도999 원작과 같은 디자인으로 하고, 실제 은하철도999를 탄 것처럼 테마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이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하고 목표 금액은 2999만엔이다. 9월달까지 2999만엔을 모아서 12월까지 기차를 만들어서 운행한다는 것이다.
크라우드 펀딩에 참가한 사람은 탑승권과 제작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부분, 내부 손잡이에 자신의 이름을 적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펀딩이 잘되면 해당 기차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발표와 별도로 이번 은하철도999와 관련한 심포지엄이 열렸는데, 만화에서 등장한 로봇, 우주여행, 자동번역 등의 내용을 가지고 해당 부문 전문가들이 논의를 하는 것이다.
우선 로봇 기술에 대해서 현재 얼마나 진행됐는지에 대한 발표가..그리고 번역 기술이 어느정도 왔는지 등에 대한 내용도 이뤄졌다.
레이지 마츠모토 씨는 자신이 40년 전에 기차로 기타큐슈에서 도쿄로 올 때 24시간이 걸린 이야기를 얘기하며, 과거 사람들에게 몇 시간 만에 일본을 종단할 수 있다고 얘기하면 아무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에 우주여행을 할 수도 있다고 믿는다. 라는 의미 심장한 이야기를 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가장 중요한 메텔은 누가할지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은 것 같다.
이게 핵심인데..
관련링크 : https://www.makuake.com/project/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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