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큰차보다는 작은차가 좋지만, 가끔 큰차가 필요할 때가 있다. 장거리 여행시에는 확실히 휠베이스의 차이가 느껴진다.
큰차 자체가 승차감을 가장 중시해 셋팅하기 때문에 주행에서 느껴지는 온갖 진동을 잘 걸러준다.
장거리 여행시에 피로도의 차이를 고려하면 디젤 소형차보다 가솔린 대형차쪽이 좋다. 물론 그만큼 비용은 증가하지만.
매일 1등석에 타고 다닌다는 생각을 하면 가격이 수긍되기도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이 부분에 너무 확고한 위치가 있기 때문에 7시리즈와 A8 등은 기능으로 차별화할 수 밖에 없다.
신형 7시리즈에는 제스쳐 컨트롤, 무선 리모컨 주차 등 기능이 적용돼 있다. (대신 키를 충전해야한다는 단점이..)
이전 7시리즈의 최대 단점이 트렁크 공간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됐을지, 특히 우리나라처엄 골프백 몇개 들어가는지 중요한 곳에서는 트렁크 크기가 절대적이다.
처음에 디자인을 보고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았는데, 이제 보니 젊은이미지를 확실히 공략하기로 했나보다. 하긴 S클래스와 직접적인 경쟁을 하기에는 아직 브랜드 격차가 크다.
국내서 대형세단 중에 가장 경쟁력 있는 것은 에쿠스나 K9인지만, 자체적인 철학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신형 에쿠스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우드그릴과 버튼들...손잡이..그런 섬세한 부분이 아직 여전히 부족하다.
내가 타본 차 중에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대형차는 LS460이었다. 다른 대형차에 비하면 브랜드는 떨어지지만, 공간과 안락함...내구성 모두 마음에 들었던 차다.
아무래도 대형세단은 기함이기 때문에 각 브랜드들이 철저히 관리한다. 신형 7시리즈도 실제 잠재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한다.
어차피 사는 사람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일반 대중 마케팅보다는 표적 마케팅에 무게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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