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몇년전부터 중국 IT업체들이 성장하는 것을 봤는데. 이제는 그야말로 목까지 차오른 것 같다.
샤오미, 화웨이, 레노버는 이제 짝퉁을 만들던 중국기업들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놨다.
2014년 대비 2015년 중국 업체들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는데, 내년에는 그 정점을 찍을 것 같다.
삼성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계열사를 줄이는 것은 후계작업을 위한 포석도 있겠지만, 이렇게 계속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일 것 같다.
중국 제품이라면 싸구려로 인식했던 사람들의 생각도 알리바바, 샤오미, DJI 가 바꿔놓고 있다. 싸고 쓸만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생기면, 샤오미를 발판삼아 화웨이, ZTE가 국내에 부문별로 들어올 것이다.
이들 업체들이 중국내에서 그나마 고급 브랜드에 속하기 때문에 이후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 스타트업이나 중견IT기업들의 공급은 그야말로 인해전술 수준일 것이다.
문제는 어느정도 대응을 해야할 준비가 해야하는데. 기업도 정부도 잘 알지도 못하고, 대응할 방법도 못찾고 있다는 것이다.
핀테크 부문은 이미 알리바바의 자회사가 30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바일로 결제, 이체,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인터넷은행을 설립하려는 중이다.
기존 은행들은 관련 법과 제도 아래에서 어느정도 보호받겠지만, 결국 이 시장은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자동차와 건설도 마찬가지..
조선과 중공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결국 다른 산업부문에서도 엄청난 파급력을 미칠 것이다.
앞으로도 더 문제다. 중국에는 우리나라 ETRI와 같은 곳이 23개 성마다 있다. 모든 성이 경쟁력이 있지는 않겠지만,
그중에 절반만 제대로 역할을 한다고 가정할 때, 우리나라가 1년 기술개발을 할 때 중국은 훨씬 빨리 기술혁신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회사는 어렵고, 중국 회사는 상승세로 잘나가니 좋은 인력이 중국으로 흡수되어서 힘이 더 커진다.
물리적인 재해는 아니지만, 내년 더 커질 중국의 쓰나미. 그게 두렵다. 노파심에 그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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