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말리부가 출시됐다. 아니 예약만 받고 있고, 출시는 10일 뒤...그런데 이미 해외에는 판매 중이기 때문에 정보를 보고 있는데, 평이 꽤 좋다.
이전 세대 말리부도 기본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국내에서 판매하기에는 쏘나타, K5에 비해 한세대쯤 뒤떨어진 것 같은 상품성을 가지고 있었다.
연비. 편의사양 등..
물론 차체나 주행성능은 말리부 쪽이 더 좋았다. 하지만,. 중형세단을 구입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런 것을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다.
밟으면 잘 나가고, 수납공간, 편의사양 많고., 연비가 나쁘지 않으면 되는...
그런 부분에서 이전 말리부는 약점이 있었다.
그런데 새로운 말리부는 기존의 단점을 많이 개선했다. 물론 미국차 특유의 무심함이라고나 할까? 이걸 왜 이렇게 했을까? 하는 부분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전체적인 상품성은 매우 높아져서, 이제 쏘나타와 K5 대신 선택할 수 있는 모델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 같다.
아쉬운 것은 여전히 일부 필수였으면 하는 편의사양이 빠졌다는 점. 옵션을 더하면 혼다 어코드나 도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를 살 수 있고,
그랜저나 K7 등 한단계 위 모델과 가격차이가 거의 안난다는 점.
그래도 전체적인 상품성 자체가 높아졌고, 디자인이 많이 개선됐기 때문에...
쏘나타, K5 천하인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서 선전이 예상된다. SM6도 나왔기 때문에 더 재미있어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쏘나타, K5 수준의 판매량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중형차 시장에서 완전한 변화가 이뤄지려면 캠리, 어코드가 쏘나타와 가격차이가 없어지는 그 시점이 되지 않을까?
아니 그래도 어려울 것 같다. 그만큼 쏘나타, K5의 영향력은 국내에서 꽤 크다.
결국 변화는 젊은층에서 진행될텐데..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아예 독일차로 가고, 아니면 일본차나 SUV로 갈텐데.
어정쩡한 이 상황에서 마케팅을 어떻게 하는지가 지속적인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아무튼 이제야말로 제대로 된 중형차 4자 구도가 형성되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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