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포켓몬 GO가 서비스를 시작한 뒤에 서버가 다운되고 전세계적으로 포켓몬GO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 사고이 나오고 있다.
세계인의 관심사, 유행을 주도하는 게임이 오래간만에 나왔다.
출시되기 이전에 포켓몬 GO가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고 생각했다.
증강현실을 택한 닌텐도 그리고 Niantic - 포켓몬 GO
그런데, 지금 반응을 보면 그 기대보다 한참 올라갈 것 같다.
포켓몬 GO에는 3가지 요소가 결합해 상승효과를 낸 것 같다.
바로 캐릭터와 기술, 브랜드.
포켓몬이라는 전세계적으로 통하는 캐릭터, 증강현실 기반 MMO 게임을 만들어 본 Niantic, 게임업계에서 닌텐도의 브랜드.
물론 닌텐도가 Niantic 없이 자체적으로 포켓몬 GO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아마 대부분 게임업체들은 그렇게 추진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닌텐도는 2012년 증강현실기반 MMO 게임 인그레스를 출시해본 Niantic과 협력을 한다. 인그레스는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달리 위치기반 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닌텐도는 게임 부문에서 브랜드는 있지만, 모바일 부문에서는 이제 첫 걸음마를 떼는 셈이다. 자체 개발하는데 부담도 있었을 것이고, 협력을 하게 되면 출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
3가지 요소가 결합해 가장 큰 이득을 본 것은 바로 '선두자의 위치'라고 생각한다. 증강현실, 위치기반 게임의 선두자의 이미지를 가져갔다.
Niantic을 비롯해 기존 비슷한 업체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선두자의 위치를 갖지는 못했다.
포켓몬 GO는 어떻게 보면 단순한 게임이다. 포켓몬이 있는 곳으로 가서 수집, 육성한 뒤 대결.
기존 포켓몬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지만, 실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너무 단순하다.
하지만, 실제로 포켓몬을 잡기 위해 특정위치에 가야 하는 것과 무작위로 나오는 포켓몬을 발견해서 느끼게 하는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도록 잘 구성했다.
사람들이 줄을 서게 하려면 더 갖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는 법칙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같은 방식으로 요괴워치가 나올 수도 있도, 국내 게임업체가 자체 캐릭터로 만들 수도 있다. 터닝메카드 같은 것을 만들었으면 그야말로 대박이 날 것이다.
하지만 포켓몬 GO가 먼저 나왔고 그 자리를 빼앗겼다. 미투 게임들이 1~3개 정도 성공할 수는 있겠지만 포켓몬 GO만큼은 아닐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혼자서 하려고 하지 않고, 협업을 통해 해결한 닌텐도는 아마 지금쯤 어리둥절할 것 같다.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거 해서 돈 되냐? NX나 빨리 만들어라. 우리는 인력이 없으니 다른 게임업체랑 협력해서 하나 만들던지" 했다가 의외의 성공에 놀라는 것이 아닐까?
하긴 성공은 상당수 의외의 곳에서 나오니
P.S 큰 관심이 없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안되니 더 해보고 싶다.
관련링크
포켓몬 GO
http://www.pokemon.co.jp/ex/PokemonGO/
나이안틱랩
증강현실을 택한 닌텐도 그리고 Niantic - 포켓몬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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