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최근 잘 안쓰던 애플 맥북에어를 다시 쓰고 있다. 냉장고에서 환생한 이후 지금까지 큰 문제 없이 잘 버티고 있다.
2008년 샀으니 이제 노트북으로서 할만큼은 다 한 것 같은데, 아직도 웹서핑이나 문서작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
신기한게 그 때 구입했던 노트북들은 이제 다 옛날 제품처럼 보이는데, 맥북에어는 어제 박스에서 꺼낸 것처럼 상태가 좋다.
당시 구입할 때 220만원 정도 주고 샀는데, 지금까지 사용한 것을 감안하면 내가 산 IT제품 중에 제 값을 하는 얼마되지 않는 제품인 것 같다.
이전에 쓰고 있는 맥북도 10년도 넘었지만 아직도 현역이다. 배터리는 방전됐지만, 집에 놓고 쓰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 ODD가 있어서 DVD볼 때 이 제품을 쓰고 있다.
생각을 해보니 내가 산 애플 제품은 여전히 현역인 제품들이 많다. 아이팟은 이제 아이폰 때문에 자주 쓰지 않지만, 블루투스 스피커랑 연결해 뒀고,
아이패드는 부엌에서 잘 쓰고 있다.
놀라운 것은 아이패드 1세대도 여전히 거실에서 잘 쓰이고 있다는 것. 최근 나오는 제품들의 수명이 길기 때문에 10년 넘어서도 잘 쓰여지는 것이 크게 다른 것은 아니지만,
다른 제품과 차이가 나는 것은 디자인인 것 같다. 지금 봐도 옛날 제품처럼 보이지 않는 디자인.... 이게 애플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물론 이만한 가격을 내면 이 정도 써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긴 하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쓸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 값은 충분히 하는 것 같다.
다만 보증기간이 끝났을 때의 문제는 어쩔 수가 없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맥북에어도 고장이 나서 바꿔달라고 하니 보드만 교체하는데 60만원이라고 하는데, 자체 수리+냉장고 부활을 통해서 살렸다.
저렴하게 단기간 쓰려면 적당한 제품을 골라도 되지만, 오랫동안 정을 붙여서 쓰려는 제품은 애플 제품이 나름대로 제 값을 한다.
P.S 다만 보증기간이 끝난 상태에서 고장이 나면 후회가....-_-; 하지만, 같은 고통을 겪은 사람들이 많은 대처법을 올려놨다. 발품 파는 것이 힘들어서 그렇지 어느 정도 대응은 가능하다.
사설 수리업체들도 애플 제품 비용은 높게 나온다.
냉장고 부활 전에 견적은 20~40만원까지 다양했고, CPU를 오버홀 해야 할 수있다. 재생 기판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진단도 제각각 이었다.
마치 알러지 있는 환자에게 불치병 진단을 내린 것 처럼... 고장 나면 여러 군데 발품을 파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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