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나는 XT를 가지고 있었는데..
중학교 때 용돈을 거의 2년을 모은 것을 합쳐 부모님이 사주셨다.
지금은 사라진 유니텍이라는 회사 제품이었는데..
백색 모노크롬 모니터에서 테스트드라이브와 캘리포니아 게임이 돌아갈때..얼마나 기쁘던지..
어린시절 그 날처럼 기쁜 날이 없었던 것 같다.
나는 밤새 게임을 하고....프로그램 연습을 하고 이 녀석을 애지중지했다.
그러던 어느날 XT를 가지고 있던 친구 녀석이 HDD를 장착해서 게임을 하는 것을 보여줬다.
용량은 한 20MB 정도였는데..
당시 우리는 친구에게 가서 이런 얘기를 했다.
"와 이거 언제 다 채우냐?"
대부분 5.25인치 FDD를 쓰고, 3.5인치 FDD도 귀한 시절이었으니...
그 광활한 용량은 넘볼 수 없는 경지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스개 소리로 해도 되겠지만..
그건 사실이었다.
...........
최근 외장형 HDD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수년전만 해도 외장형 HDD는 그래픽 전문가나 PC마니아들이 쓰는 제품이었는데..
이제는 CD나 DVD 대신 외장형 HDD를 추가 저장소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다.
MP3파일과 동영상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추가 저장소는 필수가 되어버렸다.
예전에는 CD, DVD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광저장장치는 속도도 느리고 재기록도 어렵다.
특히 이를 재생하려면 광학드라이브가 필요한데,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PC 경우에는
광학드라이브가 없는 제품도 많다.
반면 HDD는 USB로 연결하면 윈도에서 바로 인식하며 복사와 재기록, 삭제 등이 간편하다
무엇보다 이전에 비해 용량은 늘어나고 가격은 저렴해져 10만원 정도면 320GB 외장HDD를
구입할 수 있다.
HD동영상을 모으는 사람이나 RAW등 대용량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이 용량도 부족하겠지만.
MP3나 사진, 간단한 문서만 저장하는 일반 사람 경우에는 충분하다.
S1영입 기념으로 외장 HDD 비교를 막 해본다..
외장형 HDD를 고를때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어떤 크기의 HDD를 구입해야 할 것이냐다.
HDD는 크기에 따라서 세가지 표준이 많이 쓰이는데.
왼쪽부터 1.8인치, 2.5인치, 3.5인치다..
1.8, 2.5, 3.5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레코드판과 같은 모양의 자기판의 지름으로..
1.8인치 HDD는 주로 아이팟이나 미니노트북PC에 사용되며
2.5인치는 일반 노트북
3.5인치는 데스크톱PC, DVR 등에 주로 사용된다.
1인치와 0.85인치 HDD도 있었는데 플래시메모리 용량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경쟁력을 상실해 이 포맷은 자연히 도태되어 버렸다.
보시다시피 크기는 1.8인치가 월등히 작다. 무게도 마찬가지...
1.8인치 100g 미만 2.5인치 180g 내외 3.5인치 1kg 내외
반면 용량이나 속도는 3.5인치가 좋다.
최대 용량은
1.8인치는 320GB, 2.5인치는 500GB 3.5인치는 2TB (차이는 조금씩 있을 수 있음)
속도는 4800RPM 5400RPM 7400RPM 으로 구분되는데..
대용량 파일을 옮길때가 아니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크지 않다.
두께도 얇다...
주위에서 외장 HDD를 산다고 하면 꼭 2.5인치나 1.8인치를 권하는데..
그 이유는 크기도 있지만
3.5인치 경우 추가 전원을 따로 이어줘야 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무척 떨어진다.
물론 한곳에 고정해서 사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그럴 경우에는 아예 단품으로 HDD를 사서 장착하는 편이 낫기 때문에..
USB케이블만 연결하면 바로 작동하는 2.5인치나 1.8인치를 사는 것이 좋다.
용량의 경우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보면 용량별로 가격 차이가 조금씩 나는데..
용량별로 가격을 비교해보고 적당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지금 2.5인치 HDD는 250GB는 7만원대 320GB가 8만원대 500GB는 10만원대인데...
320GB를 8만원대에 사는 것도 좋은 선택이나 500GB를 구입할 경우
추가 2만원에 180GB를 얻는 것이므로 기가당 용량은 500GB가 더 저렴하다.
미리 대용량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
내년이면 두 배용량을 지금보다 더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테니..
외장HDD는 수 많은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대부분 HDD는 삼성전자, 씨게이트, WD, 후지쯔, 히타치, 도시바 등이 만든 제품에
케이스만 붙여서 파는 경우가 많다.
알맹이는 똑같기 때문에 각 제품간 성능차이는 크지 않다.
하지만 AS나 디자인을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전문회사 제품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 씨게이트, WD는 자체 외장HDD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국내기업 새로텍처럼 외장HDD만 전문으로 파는 업체도 있다.
이전까지 외장HDD는 아주 작은 시장이었기 때문에 조립 시장이 컸지만
최근에는 HDD업체들이 이 시장에 적극적이다.
브랜드 제품이 조금 더 비싼 편인데 디자인과 백업 소프트웨어 등을 추가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업소프트웨어는 무료로 제공되는 것을 구할 수 있어 큰 장점은 없다.
오히려 브랜드 외장HDD 업체들은 HDD가 고장났을때 복구업체에 의뢰했을 경우
30~50%까지 복구비용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좋다.
HDD복구 경우 비용이 30만원 이내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구입하는 외장HDD업체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아무튼 몇년만 지나면 수십테라 저장장치가 나오겠지만..
당분간 외장HDD는 저장소 역할을 담당 할 것으로 보인다.
외장HDD 구입할 생각이 있는 분은 2.5인치나 1.8인치 제품으로 구입하시길..
큰 성능의 차이가 없다면 제품은 작은게 좋다는 것이 지론이기 때문에..
S1 미니.....1.8인치도 250GB다..
흠 몇 일있으면 나올....아이팟클래식도 250GB가 나오겠군..
내용물은 간단...본체 그리고 액세서리..
본체 USB케이블 2개...가죽케이스가 들어있다.
설명서는 여러가지 언어로 되어 있다. 통합 패키징인 듯..
USB케이블이 짧은거 긴거 두개가 들어가 있다. 긴것은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것이지만
짧은 것이 같이 들어 있는게 독특하다.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음.
이전 모델은 케이스가 없었는데..가죽케이스가 들어 있다.
천이 아니라 다행이다. 재질도 괜찮고..
항상 휴대해야하니...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 듯..
가죽케이스..
이렇게 넣으면 됨...
USB케이블 연결.....
플래시메모리가 바짝 쫓아오고 있어서 HDD진영이 위기감을 느끼지만.
아직 용량당 가격면에서는 월등히 높기 때문에 대용량으로 계속 도망갈 것 같다.
PC에서 남은 마지막 기계장치..HDD,,,(광학드라이브는 이미..-_-ㅔ)
물론 언제나처럼
자신의 용도에 잘 맞는 제품으로...고르는 것이 중요..
P.S HDD 수명은 약 3~5년이라고 본다. 물론 이 이상 가는 제품도 있지만.
이 정도 기간이 지나면 언제 수명이 다 할지 모르니 백업을 충실히 해주도록..
HDD 성능에 대한 논란은 많지만.
아이큐 200이나 210이나 큰 차이 없다.
물론 이전에는 HDD업체간 기술력의 차이는 있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없어졌다고 보는 편이 좋다.
하드가 인식이 안되거나 고장난 것을 '뻑'이 났다고 하는데.
여러가지 HDD를 써본 결과 운에 따른 뽑기 경향이 강하다.
지금까지 5개 HDD가 뻑이 나서 데이터를 날렸는데
그 중 삼성 2번, 씨게이트 2번, WD 1번이다.
사용빈도와 외부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듯..
이보다 중요한 것은 꼭 꼭!! 중요한 자료는 백업을 해놔야 한다는 것.
오늘 산 HDD가 내일 뻑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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