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어릴 때 대우전자에서 재믹스라는 게임기가 있었다. MSX를 그대로 가져온 게임기였는데, 당시 부의 상징이었다.
왕가의 게임, 마성전설, 양배추 인형. 지금 보면 스마트폰 게임보다 못하지만, 그 때는 얼마나 재미있던지.
당시는 게임기와 PC 쪽은 삼성전자도 LG전자도 아닌 대우전자가 1등 기업이었다.
아무튼 그 많던 재믹스는 어디로 다 사라져 버렸다.
그런데, 누군가가 지금 재믹스 게임기용 게임을 출시한다면 어떨까?
카트리지 방식이기 때문에 다른 게임기에서는 사용할 수도 없다.
일본의 콜롬버스스쿨 이라는 게임업체가 바로 그런 일을 했다. '반짝 스타 나이트 DX'라는 게임을 매미컴으로 출시한 것,
윈도용으로 있던 게임을 패미컴 용으로 내놓는 것이라고 한다.
게임을 만든 사람들이 1980년 대 아케이드 게임과 PC게임을 만든 사람들. 도트 그래픽과 패미컴 음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아무튼 이런 시도는 재미있다.
홈페이지에 가보니 패미컴용으로 만들었지만 모델에 따라 구동이 안될 수 있다고 한다.
오히려 최근 복고품 게임을 즐기기 위해 출시된 레트로 게임기들에 구동이 된다고..
그래픽과 음악이 정겹다.
나는 HDMI 달린 패미컴이 나오면 살 생각은 있는데..
관련링크
http://www.columbuscircle.co.jp/products/?id=1463547956-879048&ca=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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