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 기어가 필요 없는 평지에서 간단히 타기에는 이 보다 좋은 자전거가 없다.
폴딩이 쉽다.
Bad : 믿을 수 없는 가격.
조향성이 일반 자전거에 비해 떨어짐
BP's : 평지 주행이 많다면 적극 추천할만 하지만.
언덕주행이 많다면 말리고 싶다.
지하철과 연계는 쉽지만.
버스 연계는 쉽지 않음.
스트라이다를 구입한 것은
좀 더 편한 접이식 자전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난 이미 접이식 자전거가 있다.
몇 날 몇일을 고르고 골라서 구입했지만..
이게 가지고 다니는데에는 큰 자전거와 큰 차이가 없었다...
지하철에 들고 타기에는 편했지만.
출장을 가거나 캠핑을 갈 때 넣기도 힘들었다.
트렁크에 이 녀석을 넣을라치면 금새 자리가 다 차버리는....
그래서 쉽게 접을 수 있고....더 작은 녀석이 필요했다.
바퀴가 무척 작다...3.2 버전이라 브레이크도 디스크가 아니다.
스트라이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어가 없다는 점과 체인이 아닌 고무벨트로 구동된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벨트가 뻑뻑해지면 기름을 칠하는 것이 아니라 비누가루를 발라주면 된다.
작지만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스탬 부분도 묵직하다..
이 가녀린 녀석이 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실제 달려보면 굉장히 잘 만들어진 녀석이라는 것을 할 수 있다.
몸통...페달 부분은 이렇게 강화 플라스킥으로 고정되어 있다.
짐받이..하지만 별로 쓸모는 없다.
안장...높낮이를 아주 살짝 조절할 수 있다.
페달은 이렇게 접음녀 된다.
접을 때는 이런 모습으로..
분리와 조립은 접이식 자전거 중에 가장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다.
우선 이 부분을 눌러주면 하단의 지지대가 빠진다.
그리고 앞 바퀴를 당겨서 뒷바퀴에 붙인다.
바퀴 연결부분은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가까이 가져가면 철커턱 하고 붙는다.
그리고 이 자석은 손으로 떼어 낼 수가 없다.
핸들을 움직여야 한다.
이렇게 붙이고..
손잡이도 접는다. 손잡이를 접기전에 하단에 있는 지지대를 풀어야 한다.
이것도 안풀면 손잡이가. 접히지 않음.
걸쇠를 누르고 한쪽씩 접는다..
이제 하단 바를 들어올리면..
거의 다 접었다.
하단바 중간에는 이렇게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계속 당기면 상단바 안쪽으로 들어간다.
또 철컥 소리가 나면 이렇게 접기 완성..
두툼한 스템을 잡고 끌고다닐 수 있다.
이렇게 편한 접이식 자전거가 있다니..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스트라이다가 저렴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비싸다. 기본형 50만원 중반에서 액세서리 같은 것을 잔뜩 추가해
스페셜 모델이라고 하고 80만원 까지 올려버렸다.
하지만 이 녀석도 현재 내 곁에는 없다.
스트라이다를 다른 사람에게 넘긴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우선. 작은 바퀴, 나쁜 조향성 때문에 주행 중 불안한 상황이 몇 번 발생했기 때문이다.
신사동 사거리 도로에서 커브를 돌지 못해 차도에서 넘어질 뻔 했다.
두 번째, 파주 헤이리에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이 녀석도 생각만큼 휴대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회사 중에 스트라이더와 거의 유사한 자전거를 내놓은 회사는 있어도
독창적으로 타고 다니고, 들고 다니기 쉬운 접이식 자전거를 만드는 업체가 없다는 것이다.
그냥 반으로 접을 줄만 알지..
실제 언제, 얼마나 자주, 어떻게 접어야하는지 고민하는 기업이 없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스트라이다는 독특하고 괜찮은 접이식 자전거다.
이 녀석을 가지고 방방곡곡, 해외 여행까지 다녀온 사람을 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자전거에 능숙한 사람들도 때때로 운전하기가 어렵고,
가격이 너무 높다.
멀쩡한 자전거 도로 뒤집어서 새로 만들지 말고..
똘똘한 우리나라 중소 자전거 업체 개발비 좀 넉넉히 지원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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