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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Bicycle

[BP/잔차] 지난해보다 사람 두 배. 2009 서울 바이크 쇼

by bruprin 2010. 1. 3.



매년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는 바이크쇼...

경기침체로 다른 전시회들은 반응이 다 별로 인데 자전거 쑈는 

올해 지난해 대비 두 배이상 성장한 것 같다. 

나는 당연히 올해도 2층에서 하는 줄알고 올라갔다가. 전시장이 1층으로 옮겨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바이크쇼..전시관도 무척 넓어졌따. 


나의 관심은 당연히...미니벨로와 로드 바이크...

우선 브롬톤을 확인했다. 2010년 형은 가격이 대폭 오른다는 것을 듣고..

얼마전 구입한 것을 안도하며 다른 잔차들을 살펴봤다. 



6단기어를 포기하고 3단을 구입한 것이 아주 잘한 일 같다. 무게가 약 1kg 정도 차이가 나는데 

짐받이까지 있어서 차나 비행기에 실을 때 3단이 훨씬 편해보인다. 


스트라이다. 진주회관 콩국수처럼 매년 가격이 오르는 스트라이다. 

스트라이다가. 확실히 편하긴 하다. 하지만 내가 언덕이 없는 동네로 이사를 가지 않는 한

스트라이다를 사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정부에서는 자전거 도로 같은거 만들지 말고 이렇게 접이식 자전거 만드는 기업들 좀 지원해줬으면 한다. 



그야말로 한 속가락으로 드는 STORCK...

4.48lkg이니  내 로드바이크 1/2 무게다. 

이거 들어보려고 장갑까지 꼈다.  

바랑 불면 조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금 내 잔차보다 더 가벼운 것은 사지 않겠지만..


재미있는 것은 

내가 자전거를 탄다고 하면 사람들은 나에게 혹시 천만원짜리 자전거냐고 물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몇백만원짜리냐고...한손가락으로 들리는지도 물어본다.

자전거를 비싸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참 놀랍다. (하지만 내게 자전거를 구입한다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줘도 아무도 10만원 이상 자전거는 사려하지 않는다. 나중에 물어보면 전부 왜곡신문 지국에서 나눠주는 자전거를 사거나, 내가 꼭 사지 말라고 하는 철로된 자전거를 샀다고 한다) 

타기 좋은 자전거 기준은 10kg 이내가 아닐까? 여기서 무게를 내리려면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자전거 무게를 줄이는 것보다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자전거가 너무 가벼우면 운동효율이 떨어진다. 



가격이 그랜저와 같은...이런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끔찍할 것 같다. 



눈에 들어왔던 캐리어., 


무언가 짐을 싣거나 여행을 갈 때 좋을 것 같다. 


다혼에서 좀 더 좋은 제품을 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연식변경 모델은 있는데 특별히 눈에 띄는 건 없다. 



스피드 TT  망고색이 아주 예쁘다.  


오옷....자전거 캠핑 관련 용품도 나왔다. 멋지긴 한데 여름에 이렇게 자면 

벌레들에 시달릴 텐데..


눈에 익은 테이블. 피크파크 


텐트는 언제나 아늑해 보인다. 

올해 봄이 오면 이렇게 여행하는 나를 상상해 본다. 


독특한 자전거...


이렇게 접힌다. 

편리해 보이기는 하는데...기존 접이식 자전거와 다른 점이 무엇일지는.....



패니어도 관심있게 봤다. 패니어 캐리어만 달아도 한짐이겠군..


자전거보다 요즘은 액세사리에 눈이 더 간다. 


한동안 브롬톤을 순정으로 타다가 몇가지 업그레이드를 할 생각이다. 


그 중 눈에 들어왔던 가방...


흠 이렇게 출근을 해볼까....


가방에 관심이 많이 갔다. 


그리고 헬멧도....



바이크 프라이데이만 보면 자전거 여행이 가고 싶다. 

하지만 앞으로 자전거 여행은 브롬톰이 해결해 줄 것이다. '

대중교통 또는 자동차 + 브롬톤의 조합이 그동안 내가 겪은 시행착오의 해답....



이런 독특한 자전거도 있다. 

유모차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자전거 타고 싶어하는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것 같다. 


좋은 아이디어다. 언덕이 없는 동네에서는 괜찮을 듯. 

하지만 이걸 어디에 보관할지....


브룩스 안장...

이건 언젠가는 사게 될 것 같은 느낌이...


이날 봤던 아이템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브룩스 가방....


고민이 되게 색이 두 가지다. 


몰튼은 따로 전시됐다 역시 명품이니...



자전거 내비에 패니어 가방까지 완전이 갖춘 브롬톤 오너 분도 보였다. 



전시장을 한참 찾아서 버디 매장을 발견했다. 이전에 비해 한풀 꺽인듯..

브롬톤이 있는데도 버디를 놓치 못하는 이유는 주행성능 때문이다. 


브롬톤은 일반 자전거에 비해서 폴딩 성능은 높지만, 주행성능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버디는.....일반 자전거 주행성능 못지 않다. 


특제 버디도 주문 받고 있었음. 



마지막은 브롬톤으로....


바이크쇼에 몇년쨰 계속 가고 있는데...올해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참여 업체들도 많아졌고, 사람들도 많았다.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 같다. 

이는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전기자전거 업체들도 3개 이상 있었고, 참여 하는 업체들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정작 자전거를 타는 것에 대한 문제..

누구나 구입하고 대중교통과 연계가 쉬운 자전거 및 시스템에 대한 문제

자전거 도로에 대한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대부분 업체들이 수입자전거 업체라는 점도..아쉬웠다. 


국내에도 큰 업체가 3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모델은 없었다. 


정부에서 자전거 관련 사업에 많이 투자한다고 하지만 보다 본질적인 문제 해결책을 내놔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전거 문제 해결하려면 자전거부터 타고 다녀보면서 생각했으면 한다.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자전거 관련 도로 등이 

얼마나 탁상행정으로 이뤄졌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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