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IT/REVIEW/DICA] 하이브리드 디카. 소니 NEX 5 경쟁 제품과 비교해보면..

NEX 5를 쥐고 내 큰 DSLR은 가방속에 넣었다.

물론 화질로 따져보면 아직 중급기 이상 DSLR을 따라가기는 어렵지만.

허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현재 살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제품이 NEX 5로 생각된다.

그리고 NEX 5를 보고 더 작아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올림푸스 등 업체들이 더 작은 하이브리드 디카를 개발중이며

삼성전자도 곧 NX 10 후속작이 공개될 것이다.

NEX 5는 틸트되는 LCD가 얼마나 편한지 새삼 느끼게 해줬다.

707처럼 렌즈가 돌아가면 최고였을텐데. 그래도 일반 LCD와는 비교도 안되게 편리하다.

화질은 GF-1 쪽이 더 마음에 든다. 하지만 이것도 오차범위 내이며..

NEX 5를 들다가 GF-1을 들어보면 아주 크다. ㅠ ㅠ

기본렌즈와 16mm 단렌즈..모두 써봤는데. 들고다니기에는 16mm가 좋지만

16mm AF 성능이 좀 떨어진다. 접사나 활용도 면에서 기본 렌즈가 좋다.

그냥 이대로면 정말 좋을텐데 : )

마감이 좋다. 손에 쥐었을때...느낌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괜찮다.

경쟁자와 비교...

미안하지만 NX10은 논외다. NX10 동영상 능력이 좋기는 하지만.

NX10, GF1, NEX 5 세 기종이 있을때 밖에 들고 나갈때 고민하는 것은 GF1과 NEX 5 중 하나일 것이다.

하...-_-; GF1 크다. 무게 차이도 별로 안나는데 체감상 크다.

나도 끼워줘~ NX10은 후속작을 기대해 본다.

이미지 센서는 NX10이 압도적으로 크다.

하지만 화질을 결정짓는 것은 렌즈와 이미지센서, 이미지칩셋 세가지가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최상의 품질을 낸다. 그런면에서 NX10은 이미지센서로만으로는 승부할 수 없다는 것을 몸소 확인시켜줬다.  ㅠ ㅠ

크기도 무게도 NEX 5가 앞선다.

NX 10 음....이건 AMOLED 다~! 라고 외치고 싶지만.

카메라는 사진이 잘나오는게 젤 좋은 것. ㅠ ㅠ

크로만용에서 인류의 진화를 보는 듯한 그 장면이 연상된다. NEX 5 앞에는 어떤 녀석이 설까?

M 형님의 다양한 컬렉션과 함께....

줄 좀 서봐~~

뭐 이러고 논다. : )


BP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카메라는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그 때마다 나의 답은 한가지다.

'바로 손에 들고 있는 카메라'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도 장농속에 든 것은 소용이 없다.

손에 들고 셔터막이 나갈때까지 찍을 수 있는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다.


카메라를 살때 기능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 카메라를 들고 내가 얼마나 들고다닐 수 있으며 찍을 수 있느냐가

그 카메라의 가치를 결정한다.

그런면에서 NEX 5는 당분간 가장 먼저 들고 나가는 카메라가 될 것 같다.

물론 단점도 있다. 기존 카메라들과 완전히 다른 조작법..

세부메뉴를 설정할 때 불편한 점 등...


NEX 5는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수치가 머리속에서 움직이는 그런 사람보다

나 같이 대부분 오토로 찍는 사람을 위한 카메라다.

컴팩트는 아쉽고 DSLR은 커서 불편한 그런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