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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ews

[BP/IT] 전축과 스마트폰

by bruprin 2017. 11. 5.

BP's : 예전에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기 자체가 제한돼 있었다. 음원을 구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에. 

카세트테이프나 CD로 나온 것을 복사해서 듣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대부분 사라진 동네마다 있는 음악사에는 새로운 가수의 앨범이 나오면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들...직장인들이 먼저 구하기 위해서 주인장에게 부탁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음원 사이트에서 손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는데, 너무 많은 음악이 나오다보니..어떤 음악을 들어야 할지도 모를 정도다. 

간편해진만큼, 음악을 듣는 것도 가벼워졌다.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틀어놓는 것으로... 

제작자가 충분히 공을 들인만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간, 환경 모두 갖춰지지 못하는 것 같다. 

단골 카페에 있는 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고... 

그동안 너무 블루투스 이어폰, 스피커에 익숙해져서...오래간만에 듣는 그 묵직함에 당황했다. 

그래서... 

역시 CD로 들으니 소리가 다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 오디오에 연결된 것은 MP3플레이어였다.


사실 아주 좋은 오디오가 아니라도..  

아파트 재활용품으로 나오는 앰프와 오디오만 있어도... 스마트폰이나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비교할 수 없이 풍부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문제는 그렇게 하기에는 음악을 들을 시간도, 오디오를 놔둘 공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다는 점이다. 

다시 오디오를 하나 사볼까 해서 와싸다 같은 곳을 둘러봤는데...

가격이 정말 저렴했다. 게시판 분위기를 보니...아주 좋은 오디오를 제외하고...집안에서 처치 곤란인 오디오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과 음원 사이트 등장으로 음악을 아주 편하게 듣게 되기는 했는데...

그런 편함이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음악 듣는 환경으로 만들어 줬느냐? 라고 물어본다면...그건 또 모르겠다. 

밖에서는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집에서는 적당한 수준의 오디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아보인다..(오디오에 블루투스 리시버를 장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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