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 저 | 이순희 역 | 부키 | 2007.10.10
원제 Bad Samaritans : the myth of free trade and the secret history of capi
페이지 383| ISBN 9788960510197 | 도서관 소장 정보 국립중앙도서관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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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s : 쉽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경제서.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23가지' 전에 읽으면 더 좋다.
P98
- 로마의 정치가이자 철학자 키케로는 "과거에 어떤 일이 이루어졌는지를 알지 못한다면 항상 어린아이처럼 지내는 셈이다. 과거의 노력을 무시한다면 세계는 늘 지식의 유아기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P181
- '적절한 가격'을 받고 국영기업을 매각하려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규모'로 민영화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정부가 단기간에 지나치게 많은 기업들을 매각하려고 한다면 가격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친다. 이런 식의 '떨이' 방식은 정부의 협상력을 약화시키고, 정부의 수입을 줄일 뿐이다.
P183
- 실제로 부패한 공무원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고라도 민영화를 밀어붙이고자 하는 동기를 가지고 있다. 민영화를 하게 되면 후임자와 뇌물을 나누어 가질 필요도 ㅇ벗고( 국영 기업 관리자들이 원료 공급자들에게서 갈취할 수 있는 리베이트 같은( 장래에 발생할 모든 뇌물의 흐름을 '현금화'할 수도 있다.
P218
- 이는 지적소유권을 둘러싼 논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나친 단순화의 징후일 뿐이다. 지적소유권 제도를 비판하는 것과 지적소유권 자체를 전면 폐지하자는 주장은 결코 같은 것이 아니다.
P221
- 어려운 것은 지적소유권을 완전히 폐지할 것이냐 아니면 철정하게 강화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소유권 보유자들의 이해관계와 사회의 나머지 구성원들-혹은 세계의 나머지 구성원들- 의 이해관계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다. 이런 균형이 제대로 잡혀야만 지적소유권 제도는 애초에 계획했던 유용한 목적, 즉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출을 격려하되 사회에는 최대한 낮은 비용을 부과한다는 목적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P290
- 레시페의 대주교 돔 헬더 카마라 "내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면, 사람들이 나를 성인이라고 부른다. 내가 가난한 사람들이 왜 먹을 것이 없느냐고 물으면, 사람들은 나를 공산주의자라고 부른다"
P319
- 성공한 기업가들은 시장의 힘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의 회사에 대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운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한 기간 동안 시장의 흐름을 거스를 필요가 있는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기존 회사에서 나온 이익으로 그 손실을 메우는 등의 방법을 통해서 말이다. 노키아는 벌목, 고무장화, 그리고 전선 사업에서 번 돈으로 17년에 걸쳐 전자 사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삼성은 직물과 제당사업에서 번 돈으로 10년이 넘도록 전자 사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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