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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DRAMA] 좀비가 아닌 인간에 대한 이야기... '워킹데드(Walking Dead)' 주의..내용 다량 함유. 무서운 사진은 없음.

by bruprin 2011. 1. 3.


감독은 쇼생크 탈출, 그린마일, 미스트 등의 Frank Darabont



주연은 Andrew Lincoln이다.


어디선가 많이 봤던 사람인줄 알았더니..


러브액추얼리에서 친구 아내 앞에서 카드 넘기며 고백하는...그 명장면을 만들어낸 분이었음.

이전에도 여러 영화에 출연했지만 인상적인 작품은 러브액츄얼리. TV시리즈에는 꾸준히 나오셨음.

여주인공? 이라고 하기는 좀 뭐하지만...

그런역은

Sarah Wayne Callies

바로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나온 여의사.



스파르타쿠스를 끝내고...한동안 드라마를 안보다가 보게된 워킹데드.

28일 후 정도를 예상했다. 그리고 이런 공포물은 긴장도를 한번 느끼면 익숙해지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공포물을 시리즈로 만들었을 때 어떻게 될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6편을 회사 다니면서 이틀만에 다 봤다.

공포물이 아닌 아주 재미있는 드라마로서.

일단 내부에서 등장하는 폭력 장면은 상당히 강하다. TV에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하지만 그런 자극적인 장면이 주가 아니다. 이 드라마를 끌어가는 것은 이야기..

그 것도 좀비와 사람의 대결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얘기가 훨씬 중요하다.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대립, 역학관계는 좀비나 폭력성 보다 부각된다.

극한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들. 그 것은 좀비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아 나도 그럴 수 있겠다' 라는 감정 이입까지..


부르릉~~


영화가 시작되면 보안관 한명이 기름을 구하기 위해 폐허가 된 마을로 들어선다.

이 곳은 이미 좀비들로 폐허가 된 곳.


셀프 주유소는 없다.

기름과 먹을 것, 전기가 모두 부족하게 되는 상황.

이런 한계 상황은 워킹테드 시즌 1 전체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무제한 탄환이 있는 영웅본색의 주윤발 총과는 다른 설정...


그 동네에서 살아남은자...


는 없다. 편하게 보내는 것이 자비...

휘리릭~~~


화면은 바뀌어서 주인공인 릭이 친구와 근무를 하는 장면..

릭은 보안관...친구랑 햄버거 먹다가
'
주위에서 열린...자동차 추격전을 지원하러 가게 된다.


용의자 차를 세워 놓고 용의자에게 나오라고 요구하는 찰라.


릭은 용의자가 쏜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된다...


정신을 깨어본 그는 주위에 아무 것도 없는 것을 알게 된다. 병원인데...

사람들이 없다.


꽃을 보니...내가 잠든지 한참 된 것 같은...


병원에는 아무도 없고....몇일동안 혼수상태로 병약해진 릭은...다른 사람을 찾아다닌다.


하지만 아무도 없고...

그리고 발견한 이곳....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 갖혀 있다.


이미 이 곳은 좀비들로 변한 사람들과 죽은자들만 남은 도시...

살아남은 사람은 없다.

릭은 가족을 찾으러 집으로 향한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시는 폐허가 되어 있는 상태...


집으로 들어가 봤지만 아무도 없다. 아내와 아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주위를 봐도 아무도 없고...


그러다가 누군가의 일격을 받고 쓰러진다.


이들은 마을의 극소수 생존자....

그들은 릭을 좀비인지 확인한다.

그리고 릭은 자신이 좀비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나서 그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집 하나를 구해서 좀비들을 피해사는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릭..

릭은 다시 집을 찾아본다.


그들과 함께 가본 집이지만 역시 아무도 없다.

생존자가 없다고 말하는 그들에게 릭은 아내와 아들인 칼이 살아 있다고 확신한다.

릭도 집 안에 사진들이 없어진 것을 보고 아내가 어딘가로 갔다고 생각...

아내를 찾으러 나서기로 한다.


우선 릭은 아내를 찾기 위해 경찰서에서 전열?을 가다듬는다..

경찰서 안에서 샤워도 하고..

무기와 식량도 챙긴다.


릭은 살아있는 사람들이 이동했다고 하는 아틀란타로 가서 아내와 딸을 찾기로 하고

서로 다른 길을...


릭은 살아남아 있는 사람들과 연락을 부지런히 취하지만

아무도 대답이 없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도 생존자들이 있다.

들을 수 밖에 없는 그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틀란타로 가지 말라고 말해주지만

릭에게는 들리지 않을 뿐

서로 연락은 되지 않는다.


사실 이 캠프에는 릭의 아내..그리고 릭과 함께 햄버거를 먹으면 근무했던

동료 보안관이 있다...
 


우여곡절 끝에...아틀란타에 도착한 릭...하지만......


아틀란타는 이렇게 변했다.  ㅠ ㅠ

이미 아틀란타도 죽음의 도시가 된 것...


아틀란타에서

다시 좀비들에게 쫓기게 된 릭.

탱크 안에 갖혀 좀비들에게 둘러쌓이게 된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누군가 자신을 도와주는 목소리를 발견...


자신을 도와주는 목소리...

릭은 다행히 다른 살아남은 자들과 합류한다.

참고로 이분은 한국계...스티븐 윤

이런 모습은 인디아나존스2의 동양인 소년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어디에나 골치덩어리는 있는가보다. 좀비보다 못한 이사람은 바로..

마이클 루커....클리프 행어에서 나왔던 그 분...

깽판 치시는....


힘을 모아도 힘들 마당에...이들은 서로 싸운다...


총든 사람 말 들어라....

그런데...너무 나이가 들어버린 그를 보는게 참 안타깝다.

나이들어가는 배우들을 보며 세월은 누구도 비켜갈 수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닫는다.


하지만 바로 입장이 바뀌게 된다.

릭은 아내와 아들을 찾을 수 있을까?

이들은 좀비들을 물리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을까..


워킹데드를 보고 생각난 것은 '서피스'와 '로스트'

황당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드라마들...

( 워킹데드에 비하면 이 드라마들 모두 정성이 부족했다~라는)

어떻게 보면 이 셋 중에 워킹데드가 가장 황당한 이야기인데.

워킹데드가 이 중 가장 실감난다..

그것은 스토리를 잘 짜고,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썼기 때문인 것 같다..


워킹데드의

좀비 모습이나 폭력장면도.블록버스터 영화보다 훨씬 정교하다.

영화 업계 관계자들이 놀랐을 것 같음.


캐스팅 확인하러 imdb 갔다가 평점 보고 깜짝 놀랐다. 9.1

참고로 24 8.8, 로스트 8.7, 스파르타쿠스 8.7

이런 소재로 9.1이라니

워킹데드 IMDB

http://www.imdb.com/title/tt15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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