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바람이 많이 불어서 한강에는 나가지 못하고
남산으로 이동.
국립국악원에서 남산타워로 가는 길도 재미있지만
이태원에서 하야트까지 올라가는 길을 가는 것도 재미있다.
국내 대기업, 중견기업의 회장들 집이 몰려 있어서 단독주택이 엄청 크고
대사관들도 있어서 이국적인 분위기가 난다.
차들도 별로 없어서 올라가기 좋은 길.
브롬톤이나 버디로 가면 중간에 내려서 끌고 가야하고
로드 바이크로 가면 간신히 안내리고 갈 수 있는 곳...(요즘은 내려야 할 수도)
전기자전거를 구입하기 전에 가장 궁금한 것이 업힐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지의 여부였는데
지금까지 업힐에서 내려본 적은 한번도 없다.
이태원에서 하야트로 가는 길도 마찬가지.
하지만 중간에 급경사가 있어서 1~2단으로 낮춰서 천천히 올라가야 했다.
이 상태에서는 페달링이 살짝 무거워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
남산 업힐 구간보다 여기가 더 경사가 심한 곳이 있다.
남산 업힐은 아무런 부담 없이 올라갔는데, 여기는 내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태원 오월의 종에서 하야트까지 가는 시간은 6분 정도.
아무리 전기자전거의 토크가 세다고 해도 이런 오르막길을 쉽지 않다.
자동차나 바이크, 스쿠터와 오르막길에서 능력은 어쩔 수 없이 큰 차이가 난다.
그래도 전기자전거가 좋은 점은.
설렁 설렁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하기가 좋다는 점.
촬영은 소니 X3000을 핸들바에 고정해서 찍었다.
어느 정도 보정 기능이 있어서 아스팔트에서는 흔들리지 않았는데, 지면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는 화면 떨림이 있다.
자전거 타면서 부드러운 영상을 찍으려면 닭 한마리를 안고 타든지 아니면 헬멧에 거치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음.
듄드라이브를 계속 타면서 내 생활의 반경이 넓어진 것이 느껴진다.
지하철 1~3개 정거장 정도는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고(주차도 편하고 해서 차보다 편하다)
마트 같은 곳에 다녀오기도 편하다.
단점은
마땅한 가방이 없다는 점. 브롬톤 같이 전면에 걸 수 있는 가방이 있으면 편할 것 같다.
이제 벨도 달고, 전조등도 달고, 액션캠까지 핸들바에 달아 놓으니 자리가 부족하다.
배터리는 아직까지 시내 주행에는 큰 부족함이 없는데,
경기권만 가도 절실해 질 것 같다.
결국 자전거는 왕복으로 계산해야하기 때문에 주행거리는 절반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듄드라이브 2세대는 13~15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고 봐야 안정적으로 귀환할 수 있다.
참고로 사당역에서 혜화역까지가 15km 정도. 지하철 역으로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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